학교와 계급재생산 -교육에서의 학교 체제 해석 관점 변형의 역사와 노동 계급의 주체적 자기 정향-

소개글

교육에서의 학교 체제 해석 관점 변형의 역사와 노동 계급의 주체적 자기 정향에 기반을 둔 자료입니다.
학교와 계급재생산이란 책을 읽으신 분들께 아주 유용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자작입니다.^^

목차

1. 기능론적 시각: 노력과 능력으로의 환원
2. 기능론에 대한 비판: 재생산이론의 등장
3. 재생산론에 대한 비판: 재생산론의 진화
4. 결론: 저항과 반 헤게모니적 문화 생산

본문내용

1. 기능론적 시각: 노력과 능력으로의 환원

일반적으로 과거의 교육체제에서는 개인이 교육을 통해 직업을 얻어가는 과정을 자신의 적성에 맞는 위치로 배치되는 과정으로서 설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개인이 관리직으로서 배치되느냐, 노동자 계급으로서 배치되느냐(사실 그러한 계급성의 문제는 관심사 밖이었다.)하는 문제는 순수하게 개인의 노력과 능력의 문제로 환원되는 것이었다. 이러한 모형은 그것은 기울기 모델(431p)로서 구체화되었다. 이는 계급 및 직업과 개인의 능력 사이에 함수관계를 상정해 단순한 비례로 설명하는 모델, 즉 개인들은 그 능력에 따라 저소득층의 비천한 직업에서부터 고소득층과 훌륭한 직업에 위치하게 된다는 것이다(Willis, 1977, p.431). 이러한 모델의 정당성으로 인해 교육은 자신의 노력과 능력에 대한 대가로서, 그리고 누구나 노력하고 능력을 키우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서 대중들에게 자리 잡게 된다.
위와 같은 기능론적 시각은 두 가지 측면에서 교육체제의 통제에 효율적인 것이었다. 즉, 첫째, 노동계급에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노력만하면 언제든지 지배계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사회 체제의 허용성과 유연성을 인식시켜 줌으로써 사회체제에 대한 반감을 사그라지게 했다는 것이다. 둘째, 이것이 오랫동안 대중들과 교육과정 전문가들로 하여금 ‘기초’의 수준을 설정할 수 있는 명분이 되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노력과 능력의 정도를 가리기 위해서는 서열화가 필요하며 서열화를 위해서는 동일한 비교척도, 즉 동일한 교육내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개인의 행복과 관계된 자유주의적 교육은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개인보다는 국가 전체적 입장과 좀 더 밀접하게 연관된 국가주의적 교육이 정당화 될 수 있었다.

2. 기능론에 대한 비판: 재생산이론의 등장

이러한 기능론적 시각은 1970년 무렵, 재생산론의 등장으로 인해 비판받게 된다. 즉 학생이 관리직의 삶을 사느냐, 노동자의 삶을 사느냐하는 문제가 노력과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체제의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노동자적 가정배경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다시 노동자의 계급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등의 여러 가지 단서를 들어 사회의 다방면에서 재생산되고 있는 지배계급과 노동계급을 설명하였다. 그들은, 학교란 경제라는 하부구조에 대한 종속변수라고 하였으며, 지배 계급의 자녀들이 다시 지배계급으로 재생산되는 과정을, 그리고 노동 계급의 자녀들이 다시 노동계급으로서 재생산되는 과정을 설명하였다.

참고 자료

학교와 계급재생산 | 폴 윌리스 지음, 김찬호 옮김 | 이매진 | 200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