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SICKO(식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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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ICKO(식코) 감상문 : 정부의 의료보험 민영화 정책과 관련하여 의견 및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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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의학>
영화 “SICKO” 감상문
“가운데 손가락 봉합에는 6만 달러, 네 번째 손가락 봉합은 1만 2천 달러가 필요합니다. 그는 낭만적이게도 네 번째 손가락을 선택했습니다.” 이것은 ‘Sicko’ 초반부에 나오는 애덤이라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술을 받을 엄두도 내지 못할 것이다. `Sicko’ 에서는 민간의료보험으로 가입을 해도 해택을 원활하게 받을 수 없는 미국의 의료보험의 실태를 보여주면서 미국의 민영화된 의료체제의 폐해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돈이 없어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꿰매는 장면에서 시작하여 수술비용을 갚지 못해 파산한 부부, 보험사의 수술승인거부로 사망한 남편, 일을 해야 약값이 무료여서 늙어서도 일을 하는 노인 등 `SICKO’에서 보여주는 장면들은 미국이라는 사회를 사람이 살기 힘든 사회로 여기도록, 미국의 의료정책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미국에서는 파산한 사람들의 50%가 비싼 의료비 때문이라고 한다. 사고가 한번만 일어나도 보험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의료비를 혼자 지불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의 의료보험제도가 사회보험제도가 아닌 민간의료보험제도로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보험료를 소득에 비례해서 부과하는데 비해 미국은 개인이 병에 걸릴 정도를 판단해서 보험료를 산정한다. 그래서 가난하더라도 온갖 병을 가지고 있다면 엄청난 보험료를 지불해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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