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특강 - 제 3장 전근대사회의 신분과 계층

소개글

본 자료는 한국사특강편찬위원회에서 내놓은 `한국사특강-개정신판`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제 2부 주제로 본 한국사` 중 `제 3장 전근대사회의 신분과 계층`을 간략히 정리 후 각 목차별로 본인의 생각을 적어넣었다. 이 자료를 접한 사람의 의견과는 상당한 혹은 작은 차이를 보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역사를 바라보는 史觀은 개인마다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면 좋겠다.

목차

1. 신분, 계급, 계층의 개념
2. 고대사회의 신분과 계층
3. 고려사회의 신분과 계층
4. 조선사회의 신분과 계층

본문내용

1. 신분, 계급, 계층의 개념
문제의식 : 인류 역사의 불평등 구조에 비춰진 신분제
신분제의 의미 : 해당 사회를 주도해 온 주체세력들의 존재형태, 특질,
사회적 발전 수준과 함께 당시의 사상 및 정치체제를 반영한 것
신분제의 역사적 특징 : 종적(縱的) - 시기에 따른 이질성
횡적(橫的) - 지역에 따른 이질성
1) 신분
법적 제도와 그것에 따라 규정된 형식적 차별[특권(特權)과 차대(差待)]의 외피를 쓴 부류
전근대사회에서 혈연관계에 따라 세습되는 폐쇄적 집단 - 귀속성(歸屬性)
ex) 고대 시대의 골품제, 고려와 조선사회의 양천제 등
2) 계급
근대사회에 들어와 경제적 여러 관계에 따라 규정되는 집단
한 사회 안에서 상호관계를 맺고




3. 고려사회의 신분과 계층

1) 고려 신분제에 대한 학설
․ 양천제설 : 전체 인민을 양인과 천인으로 구분
․ 4신분제설 : 전체 인민을 귀족, 중간계층, 평민(양인), 천인으로 구분
- 두 학설 모두 용어의 개념화나 설명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할 것임.

2) 고려사회의 신분법제
◎ 양천제(良賤制)
․ 필요성 대두 : 확대된 영역의 지배, 통일국가 기반으로서의 양인 확보 등
․ 특징 : 고려사회의 기본 신분법제이나, 양인과 천인 각각의 내부에도
여러 신분층이 존재 → 고려적 특징
․ 조선에서와 같이 전일적인 시행은 이루어지지 않음. 본관제(本貫制)의 운용
․ 중앙과 지방 세력의 기득권에 기초하여 신분제적 질서를 구축(양천제적 성격↓)

① 양인
․ 고려적 특징 : 중앙 문벌세력과 지방세력 사이의 계선(階線)
․ 지방세력의 분화(分化) : 중앙귀족으로 포섭 또는 지방 향리 신분으로 고정
점차 양인 내부의 균질화(고려 후기)
․ 사(士)․서(庶)의 구분 - 사 : 관료제 운영의 중심세력, 갖가지 특권을 행세
서 : 일반민에 해당, 교육이나 관직 진출 등에 제한

② 천인
․ 고려적 특징 : 향(鄕)․소(所)․부곡(部曲)․장(莊)․처(處) 등 특수지역(민)의 존재
→ ‘잡척(雜尺)’으로 불리며 일반 군현민과 신분적으로 차별
․ 노비신분층 : 천인 중 가장 열악한 처지
- 구분 : 소속에 따라 ‘공노비’, ‘사노비’
주거형태에 따라 ‘솔거노비’, ‘외거노비’
- ‘일천즉천(一賤則賤)’: 천인과 노비에 대한 혈연적 귀속

▶ 통일 신라 하대의 모순이 정치 기강의 문란과 지배층 내부의 동요를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사회가 나타날 조짐을 보였다. 고려는 시대구분 상에서 ‘중세’로 일컬을 만큼, 이미 고대와는 다른 국가 운영 체제 및 사회 구조가 다져지는 시기였다. 신분법제 또한 그러한 변화 속에 잠재해있으며 고려적 특징을 갖는 ‘양천제’가 이를 표출하는 것이다. 다만 학설에 따라서 구분이 모호할 위험성도 배제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4신분제설에서 문제시되는 ‘중간계층’은 어느 곳에도 종속되지 않거나 지배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위에는 귀족, 그리고 아래에는 천인이 존재하므로, ‘지배층-피지배층’의 이분법적 논리에 적용하기가 애매할 뿐이다. ‘고려적 특징’이라는 말을 언급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양인과 천인 사이에 여러 신분층이 존재한다는 전제를 충분히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중간계층은 여러 신분층 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문제시 될 확률은 적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략>

참고 자료

한국사특강편찬위원회, 「한국사특강-개정신판」, 서울대학교출판부,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