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박정희를 읽고

소개글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출간된 만화박정희 1~2권(完)를 읽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

목차

머리말
불행했던 유년시절
高木正雄의 意味
경제성장과 추악함
맺음말

본문내용

한국에서 박정희란 인물만큼 역사적 평가가 엇갈리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민주주의를 짓밟고 무지막지한 권력을 휘두른 폭군으로 인식되기도 하고 파탄 나버린 한국경제를 밑바닥부터 건져 올린 구세주로 평가 받기도 한다. 분명 나 역시도 20세 이전의 지식으로는 박정희는 꽤 대단한 사람이었고 추진력과 카리스마까지 갖춘 당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영웅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내가 나이를 조금씩 더 먹어가며 여러 가지 수단으로부터 정보를 얻게 되자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박정희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잘못되어 있으며 너무나 얕았다는 반성을 많이 하게 됐다. 역사적 평가는 사실에 기초한 근거자료가 필요하며 자료를 가지고 평가할 때에도 객관적 태도를 항상 견지하여야 한다. 한국사회는 이제까지 너무나 영웅주의 사관에 중독되어 미화와 찬양일색으로 색안경을 끼고 박정희란 인물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반드시 자의적인 측면이 아니더라도 또한 박정희의 두둔을 일삼아야 되는 측근세력이나 뉴라이트로 대표되는 일부 보수집단으로부터 많은 부분 사상적 미화와 희석이 대중들에게 종용되어왔다.




경제성장과 추악함
친일이나 매국적 행위와 대조적으로 그의 이로운 업적중 하나인 경제발전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그가 진정으로 한국의 궁핍한 경제를 일으킨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가 한 것은 매우 미미하다는 것이다. 경제발전과 그로인한 박정희의 미화는 영웅주의 사관의 오류이고 측근세력이 아직까지 힘을 미칠 수 있는 현대사의 한계일 뿐이다. 모든 공을 지도자에게 돌리는 것은 영웅주의 사관의 전형적인 오류인데 간단히 생각해보아도 이론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실상은 저임금의 많은 노동자의 노고가 있었고 월남파병에 목숨을 던진 장병들과 일제치하의 고통을 받은 우리역사를 저당 잡은 대가로 발전시킨 우리 모두의 경제발전이다

참고 자료

-만화박정희-1~2권 -민족문제 연구소-
10.26과 김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