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의 경기평가와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9.12.01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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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승 감독 대열에 들어선 차범근 감독은 2005년부터 "김호의 아이들"을 내치고, 당당히 차범근 식의 수원 삼성을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여전히 압도적인 선수 구성을 자랑하는 수원은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지키지 못하고 2005년을 리그 10위로 마감했다. 그것은 창단 2년 밖에 되지 않은 대구 FC보다도 저조한 성적이었고, 1위 울산과는 무려 20점 이상의 승점차를 기록하는 절대적인 패배였다. 그러나 수원은 그 해 삼성 하우젠컵을 우승했기에 리그에서의 부진을 희석시켰다. 물론 하우젠컵의 위상 자체가 리그에 견줄 바는 절대 아니었지만 말이다.
심기일전 한 수원은 2006년, 한층 더 강화된 선수 진을 앞세워 2005년과 상반된 행보를 걸었다. 리그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며 위력을 과시한 반면, 하우젠컵은 깔끔하게 잊었다. 수원은 하우젠컵에서는 14팀 중 12위에 머물렀다. 나름 하우젠컵 디펜딩 챔피언이라 하겠지만, 역시 리그가 우선인 상황에서 그런 명함 따윈 중요하지 않은 것이었다. 게다가 좋은 분위기를 이끌던 수원은 2006년 리그와 FA컵 모두 손에 넣을 수 있는 K리그 최초의 더블에 도전할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기회는 그저 기회일 뿐, 2006년은 수원에게 무관의 해였다. 리그를 3연패하고 두 해 동안 숨고르기를 했던 성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수원은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목차
● 2009 K-리그 27R (10월 11일-수원월드컵경기장-27,018명)
● 수원경기평가
본문내용
수원은 11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9 K-리그 27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후반 18분에 터진 이길훈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앞선 리그 6경기에서 4승2무로 무패행진의 상승세를 탔던 울산(8승9무9패. 승점 33)은 상위권 진입을 앞두고 불의의 일격으로 주춤하게 됐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양 팀의 대결에서 수원은 홈 팬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초반부터 강하게 울산을 밀어붙였다.
외국인선수 에두와 티아고를 최전방에 내세운 수원은 이들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풀어갔고, 울산은 간간히 반격으로 견제했다. 수원은 전반 27분에 이상호의 슈팅이 노골 판정을 받으며 아쉽게 선제골의 기회를 날렸고, 전반 34분에는 곽희주가 부상으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열띤 공방전 끝에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고,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상호를 빼고 이길훈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팽팽한 0-0의 균형을 이루던 경기는 후반 18분에 이길훈의 골이 터지며 수원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김두현이 왼쪽 코너에서 찬 코너킥을 이길훈이 가벼운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로 만들었다. 수세에 몰린 울산은 골을 만들기 위해 후반 22분에 슬라브코를 빼고 최근 활약이 좋은 파비오를 투입했다. 파비오가 투입된 후 공격에 활기를 띠기 시작한 울산은 수원의 골문을 수차례 두드렸지만, 이운재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골을 만들지 못했다. 1골을 앞선 수원은 후반 36분 상대 수비의 집중견제를 받았던 티아고를 박현범과 교체해 수비에 무게를 둔 끝에 승리, 홈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