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규칙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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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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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변동규칙 순서
1) 가로 체계의 제약으로 일어나는 변동
2) 발음의 편의를 위해 일어나는 변동
3) 표현을 똑똑하게 하려는 데서 일어나는 변동
3. 맺음말
4.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머리말
언어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는 크게 `문장-어절-낱말-형태소-음절-음소`로 구분된다. 인간언어는 자의적인 기호체계일 뿐만 아니라, 이중분절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중분절을 구분하는 경계는 형태소와 음절사이로써, 쪼개었을 때 뜻이 있느냐의 여부로 1차분절과 2차분절로 나뉜다. 이 때,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뜻을 가진 최소의 말의 낱덩이를 `형태소`라 한다. `봄비`에서 `봄+비`로 쪼갠 것이 형태소로 구분한 것이지만, 만약 `보+ㅁ+비`라고 나눈다면, `봄`의 뜻은 부수어지고 다른 뜻이 되고 만다.
한 형태소의 꼴은 언제나 일정하지 않는다. 기본형태는 변동의 현상을 설명하기 좋은 쪽으로 선택하여 정하는데, /꼳/, /꽃/, /꼰/으로 존재하는 {꽃}이 기본형태가 될 수 있겠다. {꽃}의 /ㅊ/은 혼자 발음될 때에는 /ㄷ/으로 바뀌고, 뒤에 비음이 올 경우는 중화규칙에 따라 /ㅊ/을 /ㄷ/으로 바꾼 뒤에 다시 /ㄴ/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실제 언어음에서는 {꽃}이 /꼳/, /꽃/, /꼰/과 같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이 형태소들을 {꽃}의 ‘변이형태’라고 한다.
이처럼 한 형태소가 여러 변이형태로 분화되는 조건은 `음성적`인 요소와 `형태적`인 요소가 있다. {값}뒤에 홀소리가 오느냐 닿소리가 오느냐에 따라, 또한 닿소리는 콧소리냐 아니냐에 따라 그 형태가 변한다. 이는 지극히 음성적인 형태이고, `가-`다음에는 `-거라`, `오-`다음에는 `너라`가 오는 것으로 보아서 이는 형태적인 변이과정을 거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변이형태들이 바뀌는 모습을 `변동`이라 하고, 형태소의 음소가 놓이는 환경에 따라 다른 음소로 바뀌는 현상의 규칙을 `변동 규칙`이라고 한다.
한 형태소에 몇 가지의 변동 규칙이 적용되어 변이 형태를 이끌어 낼 때, 그 규칙들은 일정한 순서를 지켜 적용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감(-만)`을 이끌어 낼 때에는 "{값}→갑(-만)→감(만)"과 같이 `겹받침 줄이기`와 `콧소리되기`가 적용되는데, 만약 콧소리되기가 먼저 적용되면 `/*kapn-/`이 결과로 나온다. 그러므로 일정한 질서를 따라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동규칙의 순서에 대해서 알아보자.

Ⅱ. 변동규칙 순서
1. 가로 체계의 제약으로 일어나는 변동
가로체계. 즉, 음소의 연결에는 제약성이 있는데 이로 인해 변동에는 `음절 짜임새 맞추기`, `머리소리 규칙`, `닿소리 이어바뀜`이 있다.
(1) 음절 짜임새 맞추기
음절 짜임새 맞추기는 일종의 `중화 작용`으로써 한 형태소의 끝의 닿소리가 `ㄱ, ㄴ, ㄷ, ㄹ, ㅁ, ㅂ, ㅇ(7개)`에 들지 않을 때, 그 형태소 끝의 닿소리가 일곱 끝소리 중 가까운 음소로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참고 자료

1. 김태경(2005), ‘국어의 음운 제약과 음운 변동 현상’, 한국학술정보
2. 박종덕(2006), ‘안동지역의 음운 연구’, 박이정
3. 허웅(1997), ‘국어학-우리말의 오늘 ․ 어제’, 샘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