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차별주의
- 최초 등록일
- 2009.12.02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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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의 성차별주의에 대해서 서술했습니다.
목차
Ⅰ.서론
Ⅱ.본론
1. 성차별의 개념과 맥락적 이해, 그리고 모호성
2. 성차별의 역사
3. 성차별 사례
4. 역차별 사례
5. 외국의 성차별(인도의 지참금문제로 본 성차별과 계급, 여성할례)
6. 여성들의 이중성
Ⅲ. 결론 : 온정적 성차별주의
본문내용
오늘날 우리는 남녀 각각에 맞는 성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천적인 성에 근거하여 남성은 용감하고 힘이 세고,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반면 여성은 연악하고, 조신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우리사회에서 바라는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은 정해져있고, 모든 사회에서도 공통된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지금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을 선천적인 성차이에서 비롯된 보편타당한 것이라 믿어왔지만 마가렛 미드의 연구를 통해서 한국사회의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은 편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가렛 미드는 원시농경 체제에 속하는 뉴기니의 세 마을에서 성과 기질에 대한 현장을 연구했다. 이들은 같은 생산 방식을 갖고 있지만 신기하게도 남성과 여성의 특질을 규정하는 방식이 아주 달랐다. 아라페쉬(Arapesh)족 사람들은 남녀가 모두 비슷한 인상을 가졌다고 믿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비공격적이며, 타인의 욕구나 요구사항에 재빨리 반응하는 협동적인 사람이 존경받았고, 또 그렇게 길들어졌다. 성관계 면에서도 이런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서 이 사회에서는 성욕이 남녀 어느 쪽에 대해서든 그 자체로서 강력하고 독립적인 욕구라는 생각이 존재하지 않았다. 성관계는 서로를 맞추어 가는 소통의 행위로 인지되었다.
반면 먼더거머(Mundugumor)족 사람들은 남녀 모두 무자비하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였다. 아라페쉬 사람들과 대조적으로 자애롭고 모성적인 성향을 나약한 것으로 간주하여 무시하는 반면, 강하고 독립적인 성향을 강조하였다. 이들은 성욕을 적극적이고 독립적인 욕망으로 인지하였으며, 아라페쉬족 사람들과는 대조적으로 아주 거친 형태의 성관계를 즐겼다. 내용상의 차이는 있지만, 흥미롭게도 아라페쉬족이나 먼더거머족 모두 남성과 여성의 기질을 대조적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았다.
참고 자료
남인숙,『왜 女성학인가』,학문사, 1996
한국문화인류학회,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 일조각, 2006
한국문화인류학회, 『처음만나는 문화 인류학 』, 일조각, 2007
한국여성연구소,『새 여성학 강의: 한국사회, 여성, 젠더/ 개정판』,동녘,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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