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혁명가 정이형 서평

소개글

잊혀진 혁명가 정이형 책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1장.식민지시대. 만주지역의 민족운동가 정이형
2장.해방이후. 해방 후 정이형의 좌우합작운동과 친일파척결운동

본문내용

정이형은 1920년대 만주지역, 특히 서간도 지역의 대표적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통의부, 정의부 등에서 무장투쟁을 주도한 만주지역 무장독립운동계의 맹장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항일투쟁뿐만 아니라 정당 조직을 통하여 독립운동을 한 단계 승화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기도 하였다.

1장.식민지시대. 만주지역의 민족운동가 정이형

정이형은 1897년 9월 16일(음) 평안북도 의주군 월화면 화하리에서 출생했다. 정이형의 집안은 월화면에서 상당한 재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평안도 지역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나신 정이형은 일찍이 스승이신 김평묵 선생과 형님 정원익 선생의 도움으로 민족의식을 갖게 되었다. 그는 1911년 계삼사립중학교를 졸업하게 된다. 정이형은 이 학교를 통하여 새로운 시대사조에 눈을 떴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의 민족의식도 점차적으로 형성되어 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이형은 1910년 울산 김씨와 결혼하여 아들 정문해와 딸 정년희를 두었다. 이 무렵 금강산에 가게 된 정이형은 전남 장성군 출신 김계순과 서상연을 만나 장성으로 오게 되었다. 때는 마침 3.1운동이 일어났고, 장성에서도 만세운동이 전개되자 정이형은 동지들과 함께 이 지역의 3.1운동을 주도하였다. 그러던 중 부인 김씨가 사망하였고, 그는 장성에서 강탄탄과 두번째 결혼을 하게 된다. 강탄탄은 평생 독립운동가의 아내로서 훌륭하게 내조하였다.
정이형은 장성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계몽운동을 전개하였다. 하지만 그의 활발한 활동으로 그는 일제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이 때 마침 형 정원익의 사망 소식을 듣고 고향에 온 정이형은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당시 만주의 서간도 지역에는 의주 출신의 신언갑, 오동진, 전덕원 등 다수의 동지들이 대한통의부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만주 가운데서도 서간도 지역의 대한통의부의 본부가 있는 관전현을 향하여 갔던 것이다. 대한통의부에서 그는 처음으로 우리 독립군을 보았다.
그는 대한제국 무관학교를 졸업하고 신흥무관학교의 교관을 거쳐 대한통의부의 총사령관으로 있던 김창환 장군을 직접 목도하고 항일투쟁의 의지를 더욱 다졌다. 특히 관전현에서 그는 영원한 혁명의 동지이자 선배인 오동진과 뜻깊은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참고 자료

잊혀진 혁명가 정이형/국학자료원/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