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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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범죄에 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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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묻지 마 범죄’란 무동기 범죄를 칭하는 말로써 아무런 목적이나 이유 없이 불특정 다수를 향해 범죄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전국에서 일어난 우발적 범죄 건수는 39만8,913건으로, 전년보다 3만 6000건이나 늘었고 범죄 폭력의 수위 또한 필요 이상으로 잔인해지고 있다. 영화에서나 마주칠 법한 공포가 현실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나 또한 서울 지하철 7호선 방화사건으로 묻지 마 범죄를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 범죄가 우리 일상에서 얼마나 무방비 상태에 놓아져 있는지 알고 있다.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고 내가 그 피해자가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은 묻지 마 범죄의 위험성이 가진 그 심각성을 깨닫게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묻지 마 범죄가 급증하는 현실이 더욱 끔찍하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전문가들은 묻지 마 범죄가 나타나는 원인을 두 가지 시선에서 대립하여 바라보고 있다. 하나는 발생 원인을 개인적 요인 측면에서 보는 것이다. 이 범죄가 범죄자 개인의 정신적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모멸감, 좌절감을 거듭 느끼면 폭력 충동을 느끼기 마련인데 범죄자들은 이성적 사고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여 이런 충동이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사이코 패스로 분류되는 유영철 살인사건, 논현동 방화사건이 있다. 부녀자 살인 미수사건 범인인 40대 여성은 피해망상증에 사로잡힌 정신질환자이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분노 표출은 범죄자들이 자신이 느끼는 불행의 원인이 사회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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