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탄생을 읽고

소개글

박물관의 탄생이란 책을 읽고 독후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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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박물관에 관한 책은 평소 접해보지 않았다. 내용이 무거울 것 같아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박물관의 탄생>은 책이 얇아서 누구나 부담 갖지 않고 읽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 박물관의 탄생 >은 박물관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이 아닌 조금은 독특하고, 약간은 까칠한 시각으로 접근하였다. 이 책으로 읽고 난 뒤 박물관에 대한 내 생각이 조금은 변한 것 같다.

박물관이라는 단어가 국어사전에서는 ‘고고학적 자료, 역사적 유물, 예술품, 그 밖의 학술 자료를 수집˙보존˙진열하고 일반에게 전시하여 학술 연구와 사회 교육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든 시설’이라고 정의되고 있다. 또한 박물관이란 단어를 한자로 풀이하여보면 넓을박(博), 만물물(物)로 이루어져 있다. 즉, 온갖 잡동사니를 펼쳐놓은 곳이라는 의미다. 저자는 이 점을 지적하고 비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떠한 사물이든 장소이든 이름을 듣고 그 것의 특성을 파악한다. 그런 점에서 박물관이란 말은 실제 박물관의 역할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한다. 박물관이란 용어는 고대 그리스의 무제이온(Museion)이라는 단어에서 유래가 된다. 무제이온은 뮤제의 집, 다시 말해 뮤즈에게 헌납된 사원을 의미하는 것이다. 무제이온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의 아홉 여신들의 ‘뮤즈의 신전’ ‘명상의 장소’ ‘진리를 탐구하는 시설’ 등을 의미한다. 무제이온에서는 회화 ․ 조각 등의 조형예술, 역사와 철학의 학문적 성과, 보물 등을 제례에 봉헌하였다고 한다. 봉헌된 유물을 보관하는 보고 역할 외에도 다양한 공연 예술이 펼쳐지는 일종의 복합 문화 공간과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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