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리’연구

소개글

사범대학 국어과- 가시리 연구 보고서

목차

Ⅰ. 서론
Ⅱ. 가시리 원문과 기존학설
Ⅲ. 기존학설에 대한 의문과 재해석
-가사의 해석에 대한 의문
-악(樂)과 무(舞)의 측면에서의 해석
-가시리의 배경설화에 대한 탐구
Ⅵ. 결론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바람이 선선해지는 맑은 가을날이면 울긋불긋하고 노랗게 익은 단풍과 은행잎은 유난히도 아름답게만 보인다. 가을은 고요의 시간이며 고독의 낭만을 즐기기에 좋은 시간이니 여기에 한 잔의 술과 아름다운 시가 더해진다면 오랜 옛날 달 속으로 빠져버린 이태백도 부러울 리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낭만적인 가을을 즐기기 위해 한 권의 시집을 찾아 나섰고, 그러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오랜만에 다시 접하게 되었다.
사랑의 노래. 이별의 정한. 기다림의 정서. 아, 생각해보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손꼽히는 작품들은 대개 사랑의 시가 아니던가. 언제부터였을까? 언제부터 한국인은 이토록 애절한 사랑노래를 선호하게 되었던 것일까?
그 원류를 찾아 나선 길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가시리’라는 작품이었는데, 가을을 즐기기 위해 찾았던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가장 많이 비교되는 작품이란 점을 생각하면 그 만남은 운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대체 이 작품은 무엇인가? 가시리란 작품이 대체 무엇이기에 지금까지 서정문학의 상류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인가? 그리하여 지금은 가시리란 작품을 좀 더 면밀하게 알기 위해 이를 분석하고 연구해 보려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가시리에 대한 해석은 어떠했는가? 한국 고전시대의 서정문학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것이 바로 이 가시리라는 작품이다. 그러나 현재 학교나 기타 학계에서 대다수의 학자들에 의해 공유되고 교육되고 있는 가시리를 본다면 그것은 단순한 서정적인 고려시대의 속요에 불과할 뿐 그 이상의 해석에 대한 언급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문학의 해석이라 함은 단순히 남겨진 글을 상대로 권위 있는 학자들에 의해 해석된 그것이 전부가 아니며 그것을 읽는 독자들에 의해 얼마든지 무한한 해석이 가능함에도 불과하고 그런 다양한 해석들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은 어쩌면 조금은 슬픈 이야기이기도 했다.

참고 자료

-박광정,『고전시가문학』, 좋은날, 1999.
-박희병, 『민족 문학사 강좌 상』,창작과 비평사, 민족문학사 연구소 지음, 1996.
-양주동, 『여요전주』,을유문화사, 1992.
-최철,『고려국어가요의 해석』, 연세대학교출판부, 1996.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0. 복식-사재감, 민족문화추진연구회, 1991.
-현종오,『국어 고전시가사 연구』, 보고사, 1996.
-KRpia 한국학지식컨텐츠 http://krpia.co.kr/
-악학궤범
-《고려사》 제71권 - 지 제25
-《고려사》 제110권 - 열전 제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