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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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순위 국가이다. 아편전쟁 이후 수많은 서구의 침탈에 시달렸고 마오쩌뚱의 게릴라 경제정책과 10년 동란이라는 문화대혁명을 겪었다.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고 중국이 명실상부한 경제 대국으로 급부상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 예측된다. 장차 중국의 돈을 벌지 않고서는 한국 경제의 존립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중국인의 본질, 속성을 제대로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상경은 14억 중국인들의 상술, 경영, 지도력 정신을 깨닫게 해주는 최고의 전략서 라고 생각한다. 이익을 생각하되 사람의 도를 잃어버리지 않으며 칼에 묻은 피를 핥더라도 더러운 돈은 손대지 않는다는 경영 철학은 가장 인간적이며 인간을 위한 자본을 갈구하는 21세기 요구에 가장 적합한 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인재를 얻어 천하를 농락하는 대륙적 기상은 중국이 아닌 중화로 표현되는 그들의 힘과 정신을 보여주는데 모자람이 없다. 중국의 모든 상술, 경영의 최고 전략 서라고 할 만한 상경은 중국에 접근하는 유용한 통로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상경은 홍정상인이라 불리던 호설암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주인공 호설암은 어려운 살림으로 관직 진출이 난감했던 왕유령에게 도제로 일하던 전장에서 수금한 은자 오백 냥을 빌려주는 의협심을 발휘하게 되고 왕유령은 호설암의 은혜를 잊지 않고 은자 오백 냥을 돌려주고 더불어 절강성 순무로 부임했을 때 호설암에게 군사 관계의 일을 맡기기도 했다. 호설암은 군량미와 병기 등을 군납하고 금융 쪽에 힘을 써 관상으로서의 지위를 높였다. 좌종당과의 인연이 각별하다. 좌종당과 호설암은 태평 천국군이 항주를 함락했을 때 호설암이 좌종당에게 군수물자를 전부 바친 일에서부터 인연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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