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전기 귀족사회의 교육과 문화

목차

1. 교육기관

1)국자감(國子監)의 성립과 그 편제
①국자감의 성립
②국자감의 편제
③국자감의 교육과정
2)사학 12도(私學十二徒)의 발달
①사학의 발달배경
②최충(崔沖)의 문헌공도(文憲公徒)
③12도의 창립
3)향교와 기타 지방학교
①향교의 보급
②향교의 교육

본문내용

1)국자감(國子監)의 성립과 그 편제

①국자감의 성립
ㄱ.《고려사》 권 74, 선거지 2 학교조에 성종은 11년 12월에 교서를 내려 「승지(勝地) 를 가려 널리 서재(書齋)와 학사(學舍)를 짓고 전장(田庄)을 지급하여 학량(學粮)에 충당할 것」을 명하면서 동시에 「또 국자감을 창건하라」고 했다는 기사 전해지지만 몇 가지 기사를 통한 근거 때문에 고려시대의 국립대학이 처음으로 설치된 연대로 보기 어렵다.
ㄴ.고려 건국 언제부터 개경에는 신라의 국학(國學)을 이은 국립대학이 있었을 것이라 짐작되고 이 국학이 성종 11년에 이르러 국자감으로 개편 ㆍ 정비된 사실 내지는 단 순한 국자감 건물의 창건을 말하는 것이라 해석하고 있다.
ㄷ.국학의 처음 설치는 성종 5년(986) 7월의 가까운 시일로 추측되어진다.

②국자감의 편제
ㄱ.경사 6학(京師六學)
- 국자학(國子學) ㆍ 태학(太學) ㆍ 사문학(四門學)의 유학부(儒學部) 이외에 서학(書 學) ㆍ산학(算學) ㆍ 율학(律學)의 기술학부로 구성되어있다.
-이러한 경사 6학으로 갖추어진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정치가 않다.
ㄴ.7재(七齋) 설치
- 국자감은 재정상의 어려움과 사학의 발달로 위축되어 가다가 관학진흥책의 하나로써 예종이 4년(1109) 7월에 취한 조치로써 7재라는 7종의 전문 강좌를 설치하였다.
-7재 중 무학재가 포함된 것은 당시 여진과의 관계가 긴박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며, 인 종 11년(1133)에 이르러 무학재가 폐지되고 말지만 문신 중심의 고려 귀족사회에서 무 학의 존재는 의미 있는 것이다.
ㄷ.정원
- 학식(學式)에는 국자학 ㆍ 태학 ㆍ 사문학에 「각 삼백인」이 재학하였다고 하지만 이것은 당의 제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데 불과할 뿐이고, 실제로는 「각 삼백인」이 아니라「합 삼백인」으로 3학의 전체 정원이 300명 정도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인종 8년 당시 국학폐지론에 반대하여 국학생들이 올린 상소 가운데에, 「국학생도는 200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구체적인 숫자 제시도 있어서 이해헤 도움을 준다.
- 율학 ㆍ 서학 ㆍ 산학의 정원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나 조선 및 당의 제도와 비교하 여 볼 때 율학은 40명 내외, 서학과 산학은 각기 15명 내외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ㄹ.학관
-학관으로 유학부에는 경학에 뛰어나고 언행이 독실하여 사범이 될만한 인물을 박사 ㆍ 조교로 삼아 각 경서를 가르치도록 하였고, 기술학부에도 각기 박사를 두어 전공 분야 를 담당시켰다.
-운영 직관(職官)으로는 처음에 제거(提擧) ㆍ 판사(判事) 등이 있었으나 모두 겸관이 어서 실제로는 종3품인 국자좨주(國子祭酒)가 총장격이었다. 그뒤 예종 11년에 판사가 대사성(大司成)으로 개칭되면서 총장직을 맡게 됨에 따라 좨주는 부총장이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