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 불교철학사

소개글

철학

목차

1. 들어가면서
2. 한국불교의 흐름
3. 선 철학의 이해
4. 나가면서

본문내용

1. 들어가면서
불교의 종파는 크게 경전을 중시하는 교종과 마음닦기를 중시하는 선종으로 나뉜다. 둘의 차이는 단지 부처의 말씀을 중시했다는 것과 부처의 마음을 중시했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부처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이후로 부처는 중생을 자신과 같은 깨달음에 이르게 하기 위해 많은 말과 마음을 남겼다. 그가 죽기 전에 부처는 말 보다는 마음을 더 신경쓰라고 하였지만 깨달음을 어지럽게 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것이 중국으로 넘어가고 점점 말을 더 중시하면서부터 달을 가리키기 위해 있는 손가락이 손가락을 가리키는지 달을 가리키는지 애매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맥락에서 시작된 선과 교의 갈등은 중국에서부터 한국으로 이어져 내려왔다. 선과 교의 통합을 제일 먼저 한 것이 누구냐고 한다며 중국의 종밀일 것이다. 그리고 이통현의 새로운 화엄경 해석과 종일의 선교일치 사상을 받아 들인 것이 지눌이다. 지눌의 자호는 목우자이다. 자호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평생을 스스로 불성을 계발하는 데 바쳤다. 또, 그의 선 철학은 주관적인 깨달음을 체계적인 이론을 세우려 노력하였다. 그의 노력은 한국에서 영향을 끼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 불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 된다.
지눌의 선 철학을 준비하면서 많은 자료가 있었지만 그의 사상을 세밀하게 파고 들어가는 것엔 무리가 있었다. 매우 오래된 자료이거나 혹은 최근에 출판된 자료를 뒤적이면서 세밀한 조사보다는 그의 사상적 체계를 이해하는 것에도 벅찼다. 여기서는 지눌의 사상적 기반이 어디에서 비롯되고 그의 선 철학이 어떤 체계를 가지고 있는 지에 관해 개괄적으로 서술했다.

2. 한국불교의 흐름
원시 신앙은 태양을 비롯한 각가지 자연 현상을 신으로 모시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한국에서의 원시 신앙 역시도 이런 자연 현상을 뿌리에 두고 있는 샤머니즘과 점술이 자리 잡고 있었다. 부족 단위를 초월한 국가가 형성되었던 삼국 시대에 접어들어서도 국가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기반 사상으로써의 원시 신앙은 변하지 않았다. 이런 원시 신앙으로는 초부족적이고 복잡해진 국가를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기반으로는 부족하였다. 외래 종교인 불교의 전파는 이런 토착 신앙의 한계를 벗어나기에 충분하였으나 불교가 민간에 전파되면서 기존의 원시 신앙과 융합하여 샤머니즘의 성격을 지니게 되는 한계를 가지게 되었다.
불교의 전래를 보면 초기 고구려를 통해 전파되어 이후 백제와 신라에 전파 되었다. 초기 불교는 대승 불교와 소승 불교가 섞여 들어왔으나, 중국에서 주류를 이루던 대승 불교의 영향으로 한국에서도 교학을 중심으로 한 대승 불교가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이런 대승 불교는 삼국 시대 이후 한국 불교의 커다란 흐름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