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와 의상의 생애, 사상

소개글

이 발표문은 신라 중대 대표적 사상가인 원효와 의상의 생애와 사상을 다루었습니다. 원효와 의상은 서로 동문이나 다름없는 친구사이입니다. 둘의 사상이 어떻게 다른지 한번 보실까요??

목차

원효와 의상의 사상

1. 원효의 생애

2. 원효의 사상

1) 一心사상
2)화쟁(和諍)
3)무애(無碍)

3. 의상의 생애

4. 의상의 사상

본문내용

원효와 의상의 사상

1. 원효의 생애

원효는 신라 26대 진평왕 39년(617)에 현재 경북 경산군 자인면, 당시 押梁郡 佛地村의 밤나무 밑에서 薛仍皮公의 손자요 薛談乃末의 아들로 태어났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그의 어머니가 유성이 품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임신하였으며, 그를 낳을 때에는 오색의 구름이 땅을 덮었다고 한다.
의상의 입당을 『삼국유사』에는 당 고종 원년(650)이라 하였는데, 그때에 원효는 현장법사가 서역 천축 여러 나라의 여행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황제의 외호 아래 역경사업과 또는 근천의 학승들을 모아 유식, 법상학을 강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하여 원효는 入唐留學을 시도했는데, 당시 신라에서는 불교의 전래와 소개에 있어서 이렇듯 한발 앞섰던 당에 들어가 구도하고자 하는 승려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고, 원효와 그의 道友인 의상도 入唐留學의 뜻을 품게 된 것은 오히려 당연하였다 할 것이다. 처음에는 의상과 함께 요동의 변방으로 갔는데 고구려의 巡邏軍에게 첩자로 오인되어 수십 일간 잡혀 있다가 풀려나 돌아왔다. 두 번째로 의상과 더불어 이번에는 海路로 입당하기 위해 항구로 가는 도중 폭우가 계속되었다. 비를 피하여 어떤 움집에 들어가 자다가 목이 말라 주위를 더듬다가 사발 같은 데 고인 물을 마셔 解渴하고 편히 쉬었다. 날이 밝자 다시 살펴보니 그 움집은 고총의 감실이고 마시던 물그릇은 해골 바가지였다. 그것을 발견한 원효는 돌연히 구역질을 하다가 찰나에 확 깨달음을 얻었다. 원효는 마치 악몽에서 깨어난 듯 이렇게 감탄하였다. “한 생각이 일어나면 갖가지 법이 일어나고 한 생각이 사라지면 갖가지 법이 사라진다.” 이때에 원효는 일심의 본원, 만법을 사무치게 깨달았다.

2. 원효의 사상

1) 一心사상

원효 사상에서 핵심 개념은 ‘일심(一心)’이라고 할 수 있다. 원효는 기신론 연구를 통하여 ‘일심’의 철학적 기초를 다졌으며, 금강삼매경을 통하여 그 개념에 실천성을 부연했으며, 최종적으로 화엄경에 의해 완성시켰다. 그는 종래 여러 불교 유파들에서 핵심 개념으로 제시한 불성(佛性), 여래장(如來藏), 본각(本覺), 반야(般若), 암마라식, 아뢰야식 등을 포괄하는 근본개념으로 일심을 내세웠다.
일심은 공(空)과 유(有)를 초극한 만물의 근원이다. 우주 만물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심의 유전(流轉)에 불과하며, 중생도 여기서 예외일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모든 중생은 본질적으로 평등하다. 청정무구한 일심을 온전히 회복한 존재를 부처(佛)라 하며, 반대로 번뇌에 의해 일심이 가려지고 왜곡된 사람을 중생(衆生)이라 한다. 중생은 번뇌를 제거함으로써 일심의 근원을 회복할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부처가 되는 길이다. 중생 각자의 현실적 처지에 따라 성불(成佛)의 방법은 무수하나, 그 모든 것의 귀착점이 ‘일심(一心:한마음)’이기에, 결국은 그들이 가야할 길도 하나요, 타고 가는 수레도 하나요, 깨달음의 경지도 하나요, 그 맛도 하나이다. 하나이기 때문에 원효는 기존의 승속이원론을 탈피하고자 했으며, 구성원 상호간의 관계에서는 대립과 갈등보다 이타적인 자비행을 권장하였다.
원효의 일심사상에는 이와 같이 인간 중심의 세계관, 평등한 인간관, 그리고 이타적인 인간관계가 포함되어 있다. 객관적인 세계보다는 주관적인 인간을, 사회전체보다는 개개인을, 외형적·물질적 개선보다는 내면적·정신적 각성을 각각 중시했다는 점에서, 그의 사상은 전형적인 불교유심론이라 하겠다. 이는 불교 수용 이전의 고대 한국 사회의 지배이념인 무교(巫敎)가 가지고 있던 자연 또는 신(神)중심의 세계관, 차별적인 인간관을 극복한 새로운 사유체계라는 점에서 한국 지성사의 일대 진전을 의미한다.




4. 의상의 사상
의상의 사상은 『화엄일승법계도기(華嚴一乘法界圖記)』에 압축되어 있는데 이는 화엄경 중 입법계품(立法界品)을 7언 30구로 요약한 것이다. 즉, 210자의 글자 중 3보인 불(佛)법(法)승(僧)을 강조하여 이 3자를 복판에 나란히 배열시켜 놓고 전체 모양을 사각형으로 하여 7언 30구를 배열한 것이 화엄일승법계도이다.
그 주요 내용으로는
일중일체다중일(一 中 一 切 多 中 一 ) (나 안에 일체요, 많음 안에 하나이며)
일즉일체다즉일(一 卽 一 切 多 卽 一 ) (하나가 곧 일체요, 많음이 곧 하나이다)
일미진중함시방(一 微 塵 中 含 十 方 ) (한 띠끌 속에 십방을 머금고)
일체진중역여시(一 切 塵 中 亦 如 是 ) (일체의 티끌 속 또한 이와 같다)
등이 있는데, 왕들은 우주의 다양한 현상이 결국은 하나라는 화엄 사상에서, 하나를 왕의 존재로 일체는 추종자 및 백성으로 변형 인식하면서 전제 왕권 강화에 화엄 사상을 이용하였다. 이로써 화엄사상은 국가의 지원 속에서 발달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화엄일승법계도기(華嚴一乘法界圖記)』는 10현문 4종의 법계(法界) 중, 사사무애법계(事事無法界)의 특징을

참고 자료

參考文獻

박태원, 『원효와 의상의 통합사상』, UUP, 2004.
불교신문사, 『韓國佛敎人物思想史』, 민족사, 1990.
정인스님, 『한국불교인물사상사』, 오름기획, 2000
함재수, 『한국고승 일화집』, 여래,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