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일포스티노를 보고

소개글

영화 `일포스티노`를 보고 난 후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교양시간에 사용하기 좋은 자료로, 스스로 작성한 것이라 이용하시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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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詩가 시인에게 다가갈 때-
`일 포스티노`는 사회 혁명가 시인인 파블로 네루다가 이탈리아의 나폴리 작은 섬에서 망명 생활을 하게 되면서 그 섬의 우체부 마리오와 우정을 쌓게 되는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 놓았다. 마리오가 네루다의 도움으로 시를 통해 자신의 존재, 자아를 찾아가고 자신만의 시의 세계를 만들게 되는 것을 그리고 있다.
수업시간 받아든 네루다의 시는 예전에 딱딱한 문체로 번역된 것을 보았을 때 보다 더 깊숙이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정말로 그렇게 시는 시인에게 다가가고 다가오지 않을까 싶게 만드는. 영화 마지막부분에 나오는 시를 먼저 받아들고 본 영화는, 한 장면 한 장면이 한 사람이 자신안의 ‘시인’이라고 표현 할 수 있는 모습들을 끌어내어 가는 과정처럼 보였다.
파블로 네루다는 초기에는 서정적인 연애시를 썼던 시인이다. 그러나 그가 외교관이나 상원의원으로 있을 때 경험했던 많은 일들은 그를 정치적이고 민중을 위한 시를 쓰게 만든다. 영화는 그래서 연애시와 사회시를 동등한 가치로 평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사상을 펼쳐놓는 것도, 사랑을 위해 시를 쓰고자 하는 것도 모두 인생을 다루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무엇이 더 우월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가장 서정적임과 동시에 정치적인 요소가 녹아 있는 영화라고 볼 수 있겠다. 마리오가 처음 시를 배우고 싶어 했던 이유는 여자들이 좋아하기 때문이었지만, 점차 그와의 우정이 깊어가면서 그는 네루다의 사상(공산주의)에도 깊숙이 들어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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