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감상문 -제22회 아르페지오 피아노 앙상블 정기연주회 봄 &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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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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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봄이 되고, 음악회가 찾아왔다. 비록 수업을 대신하여 가는 것이라지만, 난 음악 수업을 통해서가 아니면 음악회를 갈 기회가 잘 없기 때문에 무척이나 반가운 소리로 들렸다. 봄이 되고 벚꽃 구경조차 가 볼 시간이 없을 만큼 바쁘게 학교생활을 하던 나에게도 여유롭게 음악회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온 것이다. 오랜만에 기분을 내고 청주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작년에 청주예술제 때 갔을 때와 비슷하였지만 왠지 모를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팜플렛을 받아들고 자리로 향했다. 무대의 중앙의 좌석에 앉아 연주회가 시작하기 전까지 팜플렛을 읽어본 결과, 내가 아는 노래는 하나도 없었다. 과연 연주가 제대로 들려질까 불안했다. 그러나 연주회의 막이 오르고, 그 불안은 금방 해결되었다. 바로 해설자의 해설이 있은 후 연주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 해설이 없었다면 나는 그냥 의미 없는 음악들을 듣고 돌아왔을지도 모른다.
첫 번째 곡은, 생상의 곡으로 우리 교수님께서 직접 연주하셨다. Introduction and Rondo는 도입과 처음 제시된 선율이 반복되는 론도 형식이고, Capriccioso는 변덕스러우며 얽매이지 않는 다는 뜻이라고 했다. 일단 제목의 해설을 듣고 나니 대충 어떤 곡이 연주될 지 머릿속에 그려졌다. 처음에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선율이 두 대의 피아노에서 흘러나왔다. 그러나 그렇게 잔잔하던 것들이 갑자기 변덕을 부리듯 몰아치기 시작했다. 웅장하고 시끌시끌한 느낌의 선율이 튀어나왔다. 이러한 리듬의 변덕과 함께 자세히 들어보니 같은 리듬이 조금씩 변형되어 계속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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