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과 규형, 장욱진

소개글

장욱진작가에 대한 생애와 그의 작품세계를 시기별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목차

1.장욱진의 생애
1-1. 아버지의 죽음
1-2. 화가로서의 입문과정
1-3. 더 큰 세계와의 만남 - 만공선사
1-4. 동경유학
1-5. 전쟁의 슬픔
1-6. 덕소의 아뜰리에
1-7. 자식의 죽음
1-8. 새처럼 살다 떠나간 화가

2. 작품세계
-소재의 범주
-중심과 대칭, 건축적 요소와 특징
시대별 작품 세계
2-1. 초기 (1937-1962)
2-2. 덕소시대 (1963-1975) : 정체성의 모색기
2-3. 명륜동 시대 (1975-1979) : 전통회화로의 경향성
2-4. 수안보시대(1980-1985) : 수묵화적 경향의 절정기
2-5. 신갈시대(1986-1990) :종합화의 시기

3.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장욱진은 현대미술사에서 한국적 추상화를 확립한 거장 중 한 명으로 높게 평가받는 화가이며, 역사학자 이병도 의 사위이기도 하다.
가족, 마을, 집, 개, 새, 나무 등 시골 마을에서 일상적으 로 만날 수 있는 풍경과 소재를 단순하고 동심 어린 정 취로 표현했다. 유화 작품에서도 선묘적인 기법과 자연 스럽게 번지는 효과를 내고 있어, 수묵화로 번안된 유화 라는 평가를 받는다.
파울 클레나 호안 미로의 영향력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 지만, 유아적이고 토속적인 감성을 추상화시킨 독보적인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1.장욱진의 생애
그는 1918년 충남 연기군 동면 송룡리 105번지에서 아버지 결성 장씨 기용(基鏞)과 어머니 이기재(李基在)의 차남으로 출생한다.
1-1. 아버지의 죽음
장욱진의 아버지 장기용은 선친 때부터 제법 재산을 모은 부유한 집안의 셋째 아들이었다. 그러나 화가가 일곱 살 나던 해인 1923년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전염병에 걸린 친척 문병을 갔다가 거기서 병에 옮아 고향에서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던 것이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젊은 나이에 혼자된 어머니와 장욱진의 가족은 서울에서 고모의 돌봄을 받아야 했다. 그가 까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이 무렵의 일이라고 한다. 인류는 원형 상징체계에서 새는 이승과 저승 사이를 오고가는 메신저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왔다. 어린 장욱진이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상징이라는 것이 원시 시대부터 이어져 오는 경험 이전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에게 까치 혹은 새가 훨훨 날아오르는 것이, 사람의 영혼이 신들의 세계로 올라가는 것으로 여겼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린 장욱진에게 까치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생명의 나무 가지 위에서 그를 내려다보는 아버지였거나 자신을 세상에서 훨훨 자유롭게 만드는 존재였을 것이다.

참고 자료

『21인의 한국 현대 미술가를 찾아서』오광수, 시공사, 2003년 10월
『장욱진: 모더니스트 민화장』 김형국 지음 , 열화당 , 1997년
『그 사람 장욱진』 김형국 지음 , 김영사 ,1993년
『강가의 아틀리에 - 장욱진 그림산문집』 장욱진 지음, 민음사, 199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