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사랑후에 오는 것들 감상문. 독후감

소개글

공지영의 사랑후에 오는 것들을 읽고 느낀 점을 쓴 것입니다.
남녀간의 사랑과 한일관계와 개개인의 감정.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도서관에 갔다가 ‘사랑’을 주제로 한 책을 찾다가, 한국에서 유명한 소설가인 공지영작가의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책은 ‘사랑후에 오는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이전에 내가 두꺼운 책들을 읽으며, 지겨워하고 복잡해져 늘 끝까지 읽는 것을 포기하게 만들었던 다른 책들과는 달리 가벼우면서도 사랑에 대해 메말라 있던 내게, 책 제목 그대로 내가 했던 사랑후에 오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하며, 얇지만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많을, 짧은 시간을 활용한 효율적인 독서가 될 것 같아 책을 읽기로 했다.

책 제목을 응시하며 유명한 공지영 작가가 왜 진부한 사랑놀음 따위에 대한 소설을 쓰게 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책은 최홍(베니)이라는 한국의 출판사 집 딸이자, 일본 식민지 시대를 거쳐오며, 한·일 갈등의 시간을 보내온 할아버지의 손녀인 한 여성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에 대한 이야기였다. 작가는 그녀를 통하여 한·일관계와 남녀간의 운명적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였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22살의 베니는 일본에서 어학연수를 하다 준고(윤오)라는 일본인 남성을 만나게 되고, 할아버지의 반대로 -사실은 베니 아버지 자신 스스로가 자신이 사랑한 그녀가 한국땅에서 일본인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힘든 삶에 대해 자신이 없어서였지만- 아버지의 이루지 못한 일본여인과의 사랑을 알고, 일본에서 나라를 위해 죽어간 윤동주의 넋을 기리고자 하는 유학생로서 일본 남성과의 사랑에 대해서 부정하지만, 점차적으로 그에게 이끌려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러나 집안의 반대속에서 준고와의 힘겨운 사랑이 진행되던 찰나에 타국에서 느끼는 이방인의 설움과 준고와의 내용없는 알 수 없는 서운함 등으로 이별을 맞이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그를 잊을 수 없으면서 잊으려고 노력하다 그를 가슴에 새긴 채 7년여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참고 자료

사랑 후에 오는 것들/공지영 저/소담출판사/200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