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 서평

소개글

일본정치론 수업의 과제로 제출한 3페이지짜리 국화와칼 서평입니다.
루스베네딕트라는 미국 여성이 일본을 가보지도 않고도 칼과 국화로 대표되는 일본의 정신문화를 애정있게 그려낸 책이었습니다. 감상을 위주로 글을 써내려갔고, 중간중간 인상깊은 부분을 인용하였습니다. 글을 자주쓰는 전공자로서 문장력이나 문단의 논리구성 면에서 편집할 필요가 없으리라 자신합니다.
미처 이책을 읽지 못하신분들 과제 작성하시는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벚꽃의 시즌이다. 벚꽃이 일본의 국화(國花)라 벚꽃이 지고 나면 꽃잎을 처리하기 힘든 것을 가지고 미워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처럼 일본이 미워서 그런 것이다. 루스 베네딕트는 제 3자의 눈으로 일본을 문화인류학적 연구방법론을 통해 기술했다. 마우리스 B 젠슨의「현대 일본을 찾아서」를 통해서 일본 역사에 대해 기나긴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이번 책은 그보다 보통의 일본인들이 지니는 특징, 일본이라는 나라를 지배하는 정신과 같이 영웅들 보다는 일본인들의 정서를 이해하게끔 한 책이었다.
「국화와 칼」은 이해하기 힘든 일본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설명한 책이다. 일본을 다녀온 적 없는 한 여학자가 객관적이고도 치밀한 분석을 통해 일본문화를 바라보았기 때문에 독자에게 일본을 보다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욱이 이글이 2차 대전시 미국의 전술적 필요에 의해 연구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마다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미국, 전쟁 참 치밀하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일본을 이해하기 곤란하다고 느끼는 경우의 한 부분은 그들의 이중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화와 칼」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꽃을 좋아하고 칼을 숭배하는 모순되는 부분이 일본의 문화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떤 문화에서도 일본의 문화처럼 상반되는 두 부분을 하나의 개념 속에 이해해야 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일본인은 용감하고 겁쟁이라고 설명되며 고루하고 새로운 일에 쉽게 순응한다고 설명된다. 최후의 한 명이 죽을 때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불사르고 패전 후 승전국인 미국을 열렬히 환영하는 민족이다. 이와 같이 일관성 없어 보이는 행동들이 일본의 문화 속에서는 당연한 결과가 된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제3자의 입장에서 보는 일본은 낯선 세계로 인식되고 그렇게 된 배경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되게 된다.

참고 자료

루스베네딕트「국화와 칼」
마우리스 B 젠슨의「현대 일본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