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의 순정만화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12.10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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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제:
순정만화, 활극만화, 역사만화 등 장르에 관계없이 `감동`을 주는 만화를 정하여 그 만화에 대하여 논하시오. 특히 시나리오의 분석을 통해 왜 그 만화가 `감동`을 주는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 가능하면 단편만화나 인터넷에 연재되고 있는 온라인 만화를 중심으로 분석하시오.(이희재,박흥용,김수정,김동화,최규석,변기현,황미나,김진,강도하,강풀,김풍..등 누구든 상관없음.)
목차
☞강풀의 <순정만화 - 바보>
본문내용
-이 만화를 그린 작가 강풀(강도영)의 만화 세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왜 그가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는가?’ 에 대해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강풀은 처음부터 만화가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사람이 아니다. 그는 대학에 오기까지 만화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만화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만화는 가볍고 시간을 때우기 위한 도구였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 일찍 가게 된 그는 학생회에서 구독하고 있던 한겨레신문을 펼쳐든다. 그곳에서 한겨레만평을 보게 된 그는 신선한 충격을 느낀다. ‘한 뼘도 안 되는 공간속에서 세상의 모든 것이 까발려진 채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가 강풀이 만평을 처음 접한 후 느낀 점이다. 이후 그는 그 만평을 보기 위해 항상 일찍 학교에 나갔다고 한다.-
여기서 유추해 볼 수 있는 강풀의 만화는 이렇다. 세상의 모든 일들을 자신만의 언어로 까발리고 싶다는 것이다. <순정만화시리즈>에도 <미스테리 심리 썰렁물시리즈>에서도 특별한 것 같지만 결코 우리 일상과 떨어져 있지 않는 요인들이 곳곳에 박혀있다. <일쌍다반사>가 그 대표적인 작품이다. 강풀은 우리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자신의 만화에 담아서 자신의 언어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강풀의 만화가 만평을 통해 시작하였기 때문에 강풀은 현실세계와 동떨어질 수 없다. 지어낸 ‘이야기’속에도 ‘실제감’을 주는 것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생각하고 배경을 그리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 자료
순정만화; 강풀 作:2005.11.28/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