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굿 윌 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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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굿 윌 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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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화를 보기 전 제목을 굉장히 많이 본 듯한 영화였다. 어느 설이나 추석연휴에 방영을 해서였거나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본걸까? 굉장히 낯이 익은 제목이 인상적이었다. 영화의 내용은 간단히 삐딱한 수학천재가 정신과 의사를 만나 상담을 통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것이 영화의 주요 골자이다. 교육 심리 수업을 들어서 일까? 이상하게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이 떠올라서 곤욕이었다. 어쩌면 내가 수업을 잘 들었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영화 자체에 몰입이 되지 않고 계속 수업내용이 떠올라서 아쉬웠다. 영화의 감상평이나 줄거리는 나의 머릿속에 기억된 내용보다는 인터넷 친구들이 알려주는 내용이 훨씬 좋다는 가정아래 과감히 생략하도록 하겠다.
나는 현재 학생이라는 나의 본업과 겸업으로 학생 두 명을 가르치는 좋은 말로는 가정교사, 속된말로 과외선생을 하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놈들이 생각났는데 까닭은 이상하게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역시 많이 삐뚤어진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중3, 고1 이라는 나이가 물론 사춘기 시기라서 아이들이 조금은 삐딱한 것도 있겠지만 지나치리만큼 삐딱한 아이들이 보기 안쓰러워 수업은 뒷전으로 두고 많은 대화를 나누곤 한다. 물론 이런 나의 행동들이 아이들의 부모님은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 군복무 시절 2년 동안 병영 상담사를 하면서 생겨난 나의 습관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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