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비욘드 사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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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비욘드 사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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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는 ‘~의 저쪽에’ 혹은 ‘~을 넘어서’라는 뜻이고, Silence ‘침묵’이라는 영어 단어들이다. 이 단어들로 이루어진 이 영화를 내 나름의 생각으로 해석을 해본다면 Beyond는 ‘~의 저쪽’이라는 의미보다는 ‘~을 넘어서’라는 뜻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침묵으로 대변되는 청각장애 부모를 가진 아이의 성장기와 가족과의 갈등.. 그리고 해소를 영화에서는 제시하고 있으며, 독일에서의 장애우에 대한 문화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영화이다. 영화는 컴컴한 한밤중 벼락과 함께 시작한다. 가족들중 유일하게 들을 수 있고 정상적으로 말할 수 있는 ‘라라’ 역시 밝고 명랑한 똑순이지만 벼락소리 만큼은 두려운 꼬마 아가씨이다. 라라의 부모는 천둥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청각 장애우.. 이러한 그들에게 ‘라라’는 그들의 희망이요, 그들을 사회와 소통시켜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그러다 돌아온 크리스마스.. 라라가족은 할머니 댁에 찾아간다. 그리고 만난 고모는 라라인생을 변화시켜주는 인물이 된다. 고모는 어쩌면 오빠에 대한 아쉬움 혹은 미안함을 라라에게 표현한 것일까? 라라에게는 고모가 고모 이상의 의미이고, 아이가 없는 고모에겐 라라는 조카이상의 의미이다. 항상 음악이 있는 그 가정에서의 라라 아빠의 존재란 부끄러움 혹은 수치라 생각했을까? 라라의 아빠는 음악을 싫어했다. 하지만 라라는 고모를 통해 배운 클라리넷을 통해 연주자의 꿈을 키워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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