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서평)

소개글

서구중심의 역사서술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 책에 대한 서평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유럽중심의 역사
3. 은폐되고 축소되는 역사
4.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역사에서 객관성이 존재하는 것일까? 나는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 스스로나 자기가 속한 집단중심의 역사서술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선택해서 객관적으로 서술하려해도 어떤 사실을 서술할 것이냐의 선택의 단계에서부터 벌써 본인의 생각이 투영된다. 그렇다고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기록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완전히 객관적인 입장의 역사서술은 없을 것이다.

2. 유럽중심의 역사
현재 우리가 학교교육이나 여러 경로를 통해서 알고 있는 세계사는 철저히 유럽중심의 역사이다. 그것은 역사분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학문에서 그렇다. 물론 현재 우리가 학문이라 부르는 것들이 유럽에서 발전해온 것이라 필연적이라 할 수 있지만 너무 유럽에 편중되어있다.
역사적으로 대표적인 것은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을 꼽을 수가 있다. 이 ‘발견’이란 단어는 유럽의 입장에서이고 아메리카대륙 원주민들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그들의 문명을 은폐하는 것이다.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는 이미 스페인 정복자들도 놀랄 정도로 화려하고 장대한 아즈텍, 마야, 잉카와 같은 발전된 문명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 ‘신대륙의 발견’이란 단어를 통하여 그들의 발전된 역사와 문명을 철저히 무시하고 은폐하였다. ‘인디언’이란 단어도 그런점에서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아메리고 베스푸치와 바스코 누네스 데 발보아의 탐험을 통해 아메리카 대륙이 유럽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대륙이라는 것을 안 후에도 ‘인디언’이란 말을 역사서와 지도에 사용하는 의도적인 반복 실수를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