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가 제정을 꿈꾼 이유 분석

소개글

카이사르는 공화정을 포기했다. 포에니 전쟁 이후, 지중해의 패자로 등극한 로마는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가 커짐에 따라 공화정의 효율성을 상실해 갔다. 때문에 제국이 된 로마는 제국을 효율적으로 다스려줄 새로운 길을 필요로 했다. 그 새로운 길이 그에게는 제정이었다. 그래서 그는 군사의 천재 한니발과 강대국 카르타고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게 해준 공화정을 포기하게 되었다.
이 소논문에서는 카이사르가 왜 제정을, 황제를 꿈꿀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처음에는 공화정의 지배능력을 상실한 것을 입증하는 시대상황을 살펴볼 것이고, 다음으로는 공화정의 지배능력을 회복하려는 시도조차도 실패로 돌아간 상황을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로마가 제정으로 인해 어떻게 안정될 수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궁극적으로 이 논문의 목적인 ‘카이사르가 왜 제정을 꿈꾸었는가’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목차

Ⅰ. 서론 - 카이사르는 왜 황제가 되려했을까

Ⅱ. 본론
1. 시대상황 - 승자의 혼미
⑴ 원로원의 통치력 상실
⑵ 소규모 자작농의 몰락
2. 공화정 체제 내 개혁의 실패
⑴ 그라쿠스 개혁의 실패
⑵ 술라 개혁의 실패
3. 카이사르의 체제 자체 개혁
⑴ 삼두정치의 시작
⑵ 내전 평정, 제정의 준비
⑶ 카이사르 사후, 제정의 시작

Ⅲ. 결론 - 카이사르=황제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 카이사르는 왜 황제가 되려했을까

-중략- 사실 포에니 전쟁 당시에 원로원이 주도하는 로마 특유의 공화정은, 군사의 천재 한니발과 강대국 카르타고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게 한 핵심이었다. 승리의 주역이 바로 로마의 조직력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하지만 어떤 체제에도 수명은 있기 마련이라, 지중해를 재패한 로마도 승자의 혼미로부터 오는 체제의 부패를 피할 수 없었다. 원로원과 민회가 조화를 이뤘던 로마는 사라졌고, 치유할 수 없는 계층 간의 불화로 몸살을 앓았다. 로마를 지탱했던 원로원 체제는 로마를 좀먹는 독이 되었다. 이를 깨달은 것은 카이사르만이 아니었지만, 카이사르를 제외한 다른 역사적 인물들은 항상 원로원 체제 내 개혁을 단행하였다. 술라도, 키케로도 모두 로마의 통치능력을 회복할 필요성을 느꼈지만, 체제 자체를 고칠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때문에 술라도 키케로도 모두 통치능력의 회복에 실패했다.




Ⅲ. 결론
부르트하르트는 『세계사에 관한 고찰』에서 “역사는 이따금 하나의 인물 속에 자신을 응축시키고, 그 후 세계는 그 인물이 지시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좋아하는 법이다. 시노오 나나미,『로마인 이야기 5권 - 카이사르(下)』, p.297, 김석희(역), 한길사, 1996
”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나는 이 혼미의 시대가 카이사르 속에 응축되어, 역사를 그의 뜻대로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에이드리언 골즈워디처럼 그가 제정을 계획하고 설계했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에이드리언 골즈워디,『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p.774~775, 백석윤(역), 루비박스, 2007

참고 자료

[주 참고문헌]
시노오 나나미(1995),『로마인 이야기 3권 - 승자의 혼미』, 김석희(역), 한길사
시노오 나나미(1996),『로마인 이야기 4권 - 카이사르(上)』, 김석희(역), 한길사
시노오 나나미(1996),『로마인 이야기 5권 - 카이사르(下)』, 김석희(역), 한길사
에이드리언 골즈워디(2007),『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백석윤(역), 루비박스

[부 참고문헌]
《위키백과》 / 《두산동아 대백과》
김진경 외(2008), 『서양고대사강의』, 한울(한울아카데미)
Holland Tom(2004), 『공화국의 몰락』, 김병화(역), 웅진닷컴
Edward Gibbon(2004), 『로마제국 쇠망사』, 황건(역), 청미래
Heichelheim, Fritz M(2002),『A History of the Roman People』, Prentice Hall
Titus Livius(2009), 『Roman History』, Book Jung

[참고논문]
지동식,《로마공화정 위기론》, 단국대 대학원, 1976
허승일,《로마공화정 연구》, 서울대학교, 1988
허승일,《로마사입문(공화정편)》, 서울대학교,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