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실재론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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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판적 실재론이란 무엇인가? -
- 자연과학에서의 실재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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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실재론이란 무엇인가? 이 글에서는 인간의 자기해방의 기획들을 해명하고 제시하고자 하는 과학들에게 도움과 힘을 제공하기 위해서 정확히 어떤 형태의 실재론이 필요한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과거 1970년대 중반의 과학철학의 흐름은 반(反)일원론적 흐름이었다. 그것은 과학의 사회적 성격에 초점을 맞추고 과학의 변동과 발전 현상에 조명을 기한 것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반(反)연역주의적 흐름이 있었는데, 이것은 과학에서 모델과 유추가 수행하는 역할에 주목하고 과학적 지식이 충화되어 있다는 견해를 주장하였다.
바스카는 『실재론적 과학론』에서 반연역주의적 계기를 발전시키면서, 그것이 두 가지 주요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명확하다고 했다. 첫째는 법칙에 대한 흄의 기준 및 설명에 대한 햄펠의 기준이 충분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이것은 실증주의적 설명이 법칙론적 지식 또는 법칙적 지식의 필연성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것에 의거하고 있다고 하였다. 쉽게 말해서 흄은 법칙을 사건들 사이의 ‘일정한 결합’이라고 개념화 했다. 즉 ‘A이면 언제나 B이다’는 경험적 사실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흔히 법칙 개념에 함축되는 ‘필연성’에 대해서는 경험적 근거를 갖지 못하는 인간의 심리적 첨가물이며 따라서 과학에서 배제되어야 할 것으로 간주한다. 예를 들어 사람과 죽음 사이의 일정한 결합에 대한 수많은 관찰로부터 우리는 ‘사람은 죽는다’라는 법칙을 일반화 하는데, 사람과 죽음 사이에서 상정되는 경험적 규칙성 이외의 다른 필연성은 심리적 첨가물일 뿐이다.
한편 햄펠은 설명을, 보편법칙과 전제조건들로부터 논리적으로 연역하는 작업으로 개념화한다. 즉 보편법칙 ‘A이면 언제나 B이다’와 초기조건 ‘A이다’가 주어지면, 논리적으로 ‘B이다’는 결론이 도출되는 구조를 갖는다. 예컨대, ‘사람은 죽는다’는 법칙과 ‘영희는 사람이다’는 초기조건이 주어지면, 논리적으로 ‘영희는 죽는다’는 결론이 도출되고, 이것에 의해 영희의 죽음이 설명되는 것이다. 이 때 B가 이미 일어난 사건이면 그것은 설명이 되는 것이고, B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건이면 예측이 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법칙에 대한 흄의 기준 및 설명에 대한 햄펠의 기준이 필연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이것은 실증주의적 설명이 법칙론적 지식 또는 법칙적 지식의 보편성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것에 근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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