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지드의『좁은문』을 읽고-대상관계이론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9.12.14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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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자료는 독후감이라기보다는 저널형식의 리포트로서 심리상담이론과 작품을 연결시켜 분석해 본것입니다. 따라서 상담심리전공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좁은문』은 앙드레지드의 자전적 요소가 매우 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좁은문』의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를 통해서, 외면적으로 드러난 자아와 타자의 관계 속을 흐르는 심리 과정을 대상관계이론 적 측면에서 다루어 보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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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앙드레 지드의 작품 대부분이 그러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좁은문』은 그의 자전적 요소가 매우 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좁은문』의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를 통해서, 외면적으로 드러난 자아와 타자의 관계 속을 흐르는 심리 과정을 대상관계이론 적 측면에서 다루어 보려고 한다.
대상관계의 이론의 출발점은 ‘한 자아가 타인과 맺는 관계는 욕망을 근거로 하며, 이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상을 추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 출생과 함께 모체로부터 분리될 때 경험하는 심적 외상이 ‘결여’로서 인간 내부에 자리 잡아 인간의 무의식과 그의 욕망의 근거가 되며, 이 같은 상실이 어떻게 대상관계에 작용하는가를 주인공 제롬과 알리사, 그리고 그들이 다른 등장인물들과 맺는 관계를 통해 알 수 있다.
모태에서 잉태된 생명이 세상에 태어나 첫발을 내딛는 출생은 하나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는 동시에 모체로부터의 분리라는 하나의 상실을 의미한다. 아이가 출생 이후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상실의 상황은 아이가 자라 성인이 된 후에도 인생의 상이한 시점에서 여러 가지 다른 상실의 모습으로 존재한다. 그리고 그때마다 상실의 두려움은 반복적으로 재현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사람이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이 같은 불안이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이 아니다. 이미 존재하고 있던 근원적 상실의 두려움-출생 때 처음 경험한 불안-이 재현되기 때문인 것이다.
출생 때 경험한 ‘근원적 상실’은 아이에게 ‘결여’로 무의식화 되고, 이 결여를 보상받기 위해 인간은 끊임없이 타자를 찾게 된다. 출생의 상실로 인해 소외된 존재인 인간은 자신과 인간은 자신과 일체였던 대상과 합일하여 자신의 결여를 보상받기 위해 그의 어머니를 욕망하게 된다.
참고 자료
1. 대상관계이론 입문, Lavinia Gomez 저(김창대 역), 학지사, 2008
2. 대상관계 이론과 실제 (자기와 타자),N. Gregory Hamilton 저(김진숙 )역 , 학지사, 2007
3. 정신분석학적 대상관계이론, 제이 그린버그 저(이재훈 역), 한국심리치료연구소, 1999
4. 심리상담과 치료의 이론과 실제, Gerald Corey 저(조현춘, 조현재공역), 시그마프레스 2007
5. 좁은문, 앙드레지드, 지경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