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종말

소개글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은 다름아닌 기술의 진보가 우리의 구체적인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애써 핵전쟁으로 인한 종말이나 외계인과의 전쟁 등을 소재로 다룰 것없이 우리의 하루하루 생존의 문제인 노동 즉 일자리에 얼마나 거대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하여 현실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기계의 생산성은 인간보다 월등한 게 사실이고, 사용자는 저비용·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을 마다할 리 없다. 그래서 기업들은 너나할 것 없이 구조조정을 통해 인원을 감축하고, 그 빈 자리는 `자동화`가 대신한다. 주류 경제학의 입장에서 보자면 하등 이상할 게 없다.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내겠다는데 뭐가 잘못됐단 말인가.
근데 문제는 그게 틀렸다는 것이다. 기업에는 사용자, 혹은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은 고급인력만 존재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 인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들은 비숙련/반숙련 노동자들, 그리고 최고임원들과 노동자들 사이에 위치한 중간관리직이다.
 구조조정을 통해 인원을 감축하면 일단 인건비가 줄어 드므로 기업에 이윤이 많이 남는 것처럼 보인다. 기계가 일을 대신하니 생산성은 오히려 향상된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물건은 더 많이 만들어내고 있는데, 소비자들에게 돈이 없다면? 기업이 무자비하게 쳐낸 그 수많은 노동자들은 비단 생산자였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런데 직장을 잃은 그들은 구매력이 없다. 그럼 내수경기는 자연히 침체되고, 이는 결국 기업의 손실로 이어진다. 한 마디로 무분별한 인원감축은 기업의 `제 살 깎아먹기`라는 게 이 책의 줄기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은 다름아닌 기술의 진보가 우리의 구체적인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애써 핵전쟁으로 인한 종말이나 외계인과의 전쟁 등을 소재로 다룰 것없이 우리의 하루하루 생존의 문제인 노동 즉 일자리에 얼마나 거대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하여 현실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기계의 생산성은 인간보다 월등한 게 사실이고, 사용자는 저비용·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을 마다할 리 없다. 그래서 기업들은 너나할 것 없이 구조조정을 통해 인원을 감축하고, 그 빈 자리는 `자동화`가 대신한다. 주류 경제학의 입장에서 보자면 하등 이상할 게 없다.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내겠다는데 뭐가 잘못됐단 말인가.
근데 문제는 그게 틀렸다는 것이다. 기업에는 사용자, 혹은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은 고급인력만 존재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 인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들은 비숙련/반숙련 노동자들, 그리고 최고임원들과 노동자들 사이에 위치한 중간관리직이다.
 

참고 자료

2. 노동의 종말 ; “제3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