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12.14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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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겨운 책의 내용 위주보다 거의 느낀 점 위주로만 서술했습니다
만점 받은 서평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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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흔히 대중적인 인기와 비평적 평가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작품들을 일컬어 古典, 大作과도 같은 명칭을 붙인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그런 작품 중의 하나로써 1987년 초판이 발행 된 후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으며 초중고를 막론하고 필독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필자도 이 책을 중학생 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가볍게’ 마냥 읽었던 기억이 나서 망설임 없이 다시 이 책을 꺼내들었다.
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는 시대적 배경이 아주 중요하다. 이 작품은 1958년의 4.19 혁명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자유당 정권의 독재, 특히 3.15 부정선거와 그에 대한 민중들
의 저항을 시대적, 사회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당시 사회적 모습을 시골 학교의 작은 축소
판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한병태, 엄석대, 5학년 담임선생님, 새로 부임하신 선생님, 한병태
부모님, 학교 반 아이들 등 다양한 군상을 통해 통찰적 반성을 유도하고 있다.
중학생 때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땐 자유와 진실을 추구하던 새로 온 담임선생님이 아이들
을 엄석대의 독재로부터 해방시키려는 구원자로 보였다. 하지만 지금 이 책을 다시 보던 나
는 왠지 모를 씁쓸함에 곱씹어 볼 수밖에 없었다. 몽둥이를 들고 일방적인 폭력을 행사하여
강제적으로 엄석대에게 자백을 받아내는 선생님, 절차를 무시하고 힘으로 억눌러 고문하는
모습과 다를 바 없지 않는가? 새로운 선생님은 구원자가 아니라 엄석대를 능가하는 권력을
지닌 새로운 독재자로써 자유와 진실을 추구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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