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일본을 찾아서]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12.14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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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정치론 수업에서 마리우스B.잰슨의 `현대일본을찾아서`를 읽고 독후감을 쓰는 과제로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두껍고 읽기 힘들었지만 열심히 읽은 책입니다.
서평은 2페이지 분량입니다. 그러나 발표를 위해 이책에 대해 자료 조사한 것들까지 14페이지 더 포함하였기때문에 전체 16페이지 짜리 자료입니다.
짧은 서평을 그대로 쓰셔도 좋겠지만, 발표도 하셔야 하거나 서평 작성을 위한 자료조사가 필요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화이팅!
목차
서평
추가자료
본문내용
나와 아주 가까운 한 사람이 일본이라는 나라를 좋아한다. 그가 일본의 음식, 건물들, 관광지, 섬세한 제품들, 독창적인 디자인들을 칭찬하고 꼭 한번 일본에 가고 싶다고 할 때면 나는 늘 일본이 얼마나 야비한 나라인지를 말해왔다. 혈액형에 따른 성격 분류를 맹신하는 그에게 그것 역시 일본의 한 작가가 지어낸 황당무계한 이야기라며 잘 모르는 우생학의 역사까지 거들먹거리곤 했다. 나는 일본이 싫었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나와 같을 것이다. 일본정치론을 수강한 이유도 미운 일본을 더 근거 있게 비판하기 위해서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비판이라기보다는 비난에 가까울 것이다.
이런 내가 마리우스B.잰슨의 「현대 일본을 찾아서」를 읽기란 쉽지 않았다. 한 네덜란드계 미국인이 제 3자의 깨끗한 눈으로 써내려간 일본의 역사는 비록 내 바람대로 나쁜 나라일지는 몰라도 큰 매력과 저력, 큰 그릇을 지닌 나라였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읽는 내내 샘이 났다. 저자의 이름도 ‘마우리우’정도로 봤고, 미국에서 공부한 일본인이 아닐까 생각도 했었다. 저자 소개가 없기 때문에 머리말에 나오는 작가의 자기소개만으로는 일본인이 나니라 믿을 수 없었다. 일본에 애정을 갖고서 일본 역사를 이토록 열성적으로 쓸 수 있는 서양인 역사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기 때문이다.
우선 12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한숨도 났지만,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무념무상의 경지로 읽었다. 매우 많은 중요한 인물들이 등장했지만 기본 지식이 전무한 나로서는 인물과 지명, 용어들 자체가 어려웠다. 병풍에 그려진 세키가하라 전투에 대한 소개로 시작된 책은 지극히 인물 중심으로 쓰여 있어서 재미없는 교재라도 읽을 마음가짐이었던 나는 다행히도 흥미를 붙일 수 있었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사카모토 료마, 후쿠자와 유키치, 이토 히로부미, 히로히토 천황, 요시다 시게루 같은 인물들이 영웅처럼 등장했다. 무사도를 지닌 그들의 정신세계가 강한 나라로의 열망과 결합되어 오늘날의 일본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