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현대적 해석

소개글

고전적 의학인 한의학을 현대 과학, 특히 사이버네틱스와의 결합을 통해 한의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목차

1. 두 의학 체계

2. 인체라는 흑상
가. 단변수 시스템
나. 다변수 시스템 :변증논치

3. 맺으며

본문내용

어릴적부터 난 한의술을 많이 접해와서 그런지 서양의술 보다는 침을 맞거나 한약을 섭취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초등학생때부터 열심히 뛰어 놀아 많이 다치곤 했는데, 특히 발목을 삐긋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 정형외과에 가서 x-ray를 찍고 물리치료 받는 것을 선택하지만 난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부항을 뜨곤 했다. 침을 맞고 나타나는 나의 현상을 난 믿을 수가 없었다. 가느다란 침으로 혈위를 찾고 그 곳에 의술을 하면 병이 고쳐지는 점이 참으로 신기했기 때문이다. 단지 피부를 찔러 놓았을 뿐인데 말이다. 그리고 막상 아픈 부위와는 무관할 것처럼 보이는 곳에 침을 놓으니 말이다. 그래서 혈위과 증상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과 이를 알아내기까지의 과정 등이 궁금했다. 그리고 진맥을 통해 개인의 체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약을 다려주고, 또 그 약들은 자연으로부터 얻는 것이니 인위적으로 만든 서양의 것들보다 더 가치 있어 보였다.
이 책을 통해 한의학에 대한 나의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1. 두 의학 체계
서양과 동양의 의학은 인체를 바라보는 관점부터 다르게 나타난다. 서양의학은 계통, 기관, 조직을 보는데 비해 동양의 한의학은 장부(臟腑)를 본다. 이러한 차이는 곧 서양의학은 해부를 강조하게 되고 한의학은 전체 관념을 중시하게 된다.
해부학 중심의 서양의학은 해부, 조직, 생화학 등의 방법으로 인체를 연구하는 것은 각각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체의 정상적 생명 운동을 방해하지 않고는 불가능 한 방법이다.
그래서 단순히 인체 내 각 부분의 조절, 제어의 문제로 환원될 수 없는 인체 각 내부의 부분을 전체적인 결합 관계를 파악할 수 없어 생명 운동의 객관 과정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없고 제한적인 모습을 보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