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문,신문사설]왜 동해인가?

소개글

동해의 일본해 표기 문제에 관한 글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시작으로
동해의 일본해 표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촉구하고
동해 표기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글입니다.
(논설문 형식이며 구조가 탄탄하게 짜여진 글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은 글 쓰시는데
도움이 되실거에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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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에게 ‘오성’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항복이 어렸을 때 일이다. 이항복의 집에는 감나무가 있었는데, 그것이 워낙에 커서 가지가 담 너머로 뻗어나갔다. 감이 익어서 먹음직스럽게 되었을 때 이항복의 이웃에서는 담을 넘어 온 가지에 달린 감을 아무렇지 않게 따서 먹었다. 이항복이 분개하여 이웃 집 주인 채의 문에 주먹을 지른 후 물었다.
“이 주먹이 누구 주먹이오?” 그러자 이웃 집 주인은
“당연히 네 것이지.”하고 대답했다. 다시 이항복이
“이 주먹이 대감님 방 안에 있으니, 대감님 것이 아닙니까?” 물었다. 주인이 웃으며
“애초에 네 것이니 이 방 안에 들어와서도 네 것임이 당연하다.”라고 대답했다.
이항복은 주인의 대답을 듣고 난 후에 비로소 감을 훔친 일을 추궁했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견원지간’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바다를 건너 노략질을 해대던 때부터 조선시대의 임진왜란과 이후 대한제국에 대한 강제합병에 이르기까지 일본은 끊임없이 우리 민족을 괴롭혀 왔다. 전쟁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문제는 물론이고 ‘독도 영유권’ 논쟁과 ‘동해 표기’ 문제 역시 한국과 일본 간의 불편한 감정을 지속시키는 이유들이다.
그 중에서 ‘독도 영유권’ 논쟁과 ‘동해 표기’ 문제는 배경이 같다. ‘바다의 자원화’가 그 것이다. 더 넓은 배타적 경제수역을 확보하기 위해 ‘독도’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고 한반도 동쪽 바다의 명칭이 ‘동해’인가 ‘일본해’인가의 문제도 민감한 사안이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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