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템맘을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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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맘을 보고 난 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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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맘은 루크(애드 헤리스)와 재키(수잔 서랜든)의 이혼 가정에 이자벨(줄리아 로버츠)이 새엄마의 자리로 개입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렇게 새로운 가족 형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원부모와 아이들의 관계, 새엄마 될 여자와 아들의 관계, 친부모와 새엄마의 관계, 친부모사이의 관계 등이 복잡하게 엮어있다.
먼저 개개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전처인 재키의 입장에서는 이사벨에게 남편을 빼앗기고 아내로써 엄마로써의 자신에 위치를 잃었다는 생각에 분노와 미움, 상실감 등이 강하게 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사벨에 대한 경계심으로 아이들을 집착하게 될 수도 있다.
남편의 입장에서 보면 우선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앞설 것이고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얻어서 행복한 부분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전처나 아이들 문제 등 남편을 둘러싸고 있는 풀리지 않은 것들로 정서적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다.
이사벨의 입장을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의 아이들까지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에 부담감이 올 수 있고 이사벨에게 있어 가장 어려운 과제였을 것이다. 이로 인해 아이들과의 사이에서 올 수 있는 부적응이 있을 수 있고, 강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혼란스러운 대상이 된다. 6세 정도 되는 아들 벤 그리고 막 청소년기로 접어드는 12세의 딸 애나, 벤은 전조작기 단계로 아직까지 개념적 조작 능력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아 논리적 사고가 불가능한 시기이고, 애나는 청소년기 자체만으로도 혼란스러운 시기여서 주위 변화에 민감하여 많은 정신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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