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보테로 Pernando Botero
- 최초 등록일
- 2009.12.17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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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페르난도 보테로 전시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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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덕수궁 미술관에서 페르난도 보테로 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여름방학이 되면 가려고 생각했는데 일상에 치여 지내다가 개강 후에 가게 되었다.
9월9일 수업을 마치고 덕수궁 미술관으로 향했다. 뒤 늦게 간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덕수궁 미술관에 가니 늦은 시간에도 사람이 무척이나 많았다.
홈페이지에서 할인권을 출력해서 8천원에 입장했다. 덕수궁 마당에 무척 길고 넓었는데 공원에 보테로의 조각 작품 3점이 있었다.
(左)고양이, (右)앉아있는 여인, (아래)누워있는 여인이다.
개 같기도 하고 고양이 같기도 하고 보테로만의 표현 방식이 무척 재미있다.
조각의 크기가 워낙 커서 규모가 주는 놀라움과 재미도 있었다.
늦은 오후였는데도 사람이 무척이나 많았다. 하지만 운 좋게도 도슨트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전시된 그림 중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꽃 연작 3작품 이었다. 노란색과 빨간색과 푸른색이 나란히 걸려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꽃의 종류나 배치도 세 작품마다 각각 달랐다. 화병마저도 뚱뚱했지만, 화려한 꽃 그림이야 말로 뚱뚱하게 그리는 게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회 소개에는 이런 말이 있었다.
"내 스타일의 특징은 형태를 팽창시키는 것에 있다. 그럼으로써 더 많은 색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고,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형태의 관능성과 풍부함을 더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테로가 모든 사물을 뚱뚱하게 그리는 이유는 어린 시절 불우했던 환경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라틴계 사람들이 워낙 퉁퉁한 몸집이라 그렇다는 설도 있는데, 화가 는 면적이 넓을수록 표현이 풍부해진다고 말하고 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보테로에 관한 다큐멘터리도 상영되고 있었다. 다 보지는 못했지만, 그 다큐에 나온 사실과 때마침 사람들을 끌고 다니던 도슨트의 설명을 들어보니 보테로는 1995년 콜럼비아 메데인에서 폭탄 테러를 당했다고 한다. 메데인은 자신의 작업실이 있던 곳이기도 한데, 자신의 조각 작품 `새`가 폭탄에 부서지고, 그 주변에 있던 32명의 사람들이 죽었다고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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