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벌 로웰의 조선 답사기

소개글

조선 시대 퍼시벌 로웰 조선 답사기 그리고 그에 대한 감상

목차

Ⅰ. 그 날의 기억 - 조선 그리고 조선 사람들과 만나다
Ⅱ. 그 곳의 기억 - 조선 그리고 조선 사람들을 느끼다
Ⅲ. 그 기억의 원리 - 조선 그리고 조선 사람들을 설명하다
Ⅳ. 그 기억의 의미 - 조선 그리고 조선 사람들을 생각하다
Ⅴ. 그 기억의 회상 - 조선 그리고 조선 사람들을 아로새기다

본문내용

Ⅰ. 그 날의 기억 - 조선 그리고 조선 사람들과 만나다
1883년 7월의 어느 날이었다. 동경대학에서 교수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Edward Morse 박사와의 만남 이후, 나는 일본행을 결심했고 그 해 5월 25일 일본에 서 있었다. 동양문화를 연구하게 된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던 내게 7월의 그 날은 조선과의 인연이 시작됨을 알리는 날이었다. 그 날 주일미국공사관으로부터 받은 서신에는 당시 일본에 머무르고 있던 조선의 사절단을 미국으로 안내해 달라는 권유가 담겨 있었다.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이리하여 8월 18일, 그들과 나는 샌프란시스코를 향하는 Aravic호 위에 있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14일 우리는 무사히 일본으로 돌아왔다. 조선으로 돌아간 나의 친구 홍영식은 그의 왕에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모양이다. 조선의 왕은 나를 국빈으로 초청했고, 1883년 12월 20일 나는 제물포에서 조선과 마주하게 되었다. 지금부터 내가 기록하려는 이야기는 조선, 바로 그 곳에 대한 나의 기억이다.

Ⅱ. 그 곳의 기억 - 조선 그리고 조선 사람들을 느끼다
조선의 가마는 나에게 너무나도 비좁은 상자였다. 관리들의 만류를 뒤로 한 채, 나는 가로 세로 2.5피트 공간 밖의 세상을 직접 걷곤 했다. 흰색 옷을 입은 행인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나를 구경하다 이내 그들 특유의 한가하고 위엄 있는 걸음걸이로 사라져가곤 했다. 그들의 옷은 푸른빛이 감도는 백색 옷이 대부분인데 놀라운 점은 단추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옷을 여밀 수 있다는 것이다. 옷고름을 달아 묶음으로써 옷을 여미는 그들의 의복은 미묘한 색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 못지않게 계절변화에 적합한 기능도 갖고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