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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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그리스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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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자로 친구들과 함께 청주에서 이틀간 공연하는 뮤지컬 ‘그리스’를 보러갔다. 뮤지컬 ‘그리스’라 하면 예전에 존 트라볼타 주연으로 영화화한 적도 있었고 CF에서도 그리스에 나오는 노래 ‘Summer night’와 함께 고소영과 정우성이 재현한 적도 있어 한번도 보지는 못했지만 낯익은 뮤지컬이었다. 예약은 했지만 좌석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 1시간정도 일찍 출발했다. 1시간이나 남았는데도 사람들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자리는 무대의 정면이라 거리가 멀었지만 무대 전체를 정면으로 볼 수 있어 만족했다. 10분 늦게 뮤지컬이 시작하였다. 뮤지컬은 총 150분으로 1막과 2막으로 나눠져 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었다. 뮤지컬은 중학교때 캣츠를 본 이후로는 처음이라 굉장히 들떠있었다.
뮤지컬제목 ‘그리스’는 1950년대 미국의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패션으로 “머리에 바르던 포마드 기름”을 의미한다.
뮤지컬은 티버드파(대니와 그 친구들)의 등장으로 시작하였다. 주인공 대니가 갑자기 객석에서 등장해 엄청 놀랐다. 여름방학을 마치고 새학기를 맞는 교정에 각각 대니를 중심으로 한 티버드파의 남학생들과 리조를 리더로 하는 핑크레이디파의 여학생들이 방학 동안의 일들을 이야기하는데, 이때 전학온 샌디를 프렌치(핑크레이디파)가 데려오면서 그녀의 방학동안의 이야기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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