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도 다시 읽기

소개글

무녀도 속에 나타난 기독교와 기존의 토속 신앙과의 갈등에 대해

목차

學文에서 새로운 主流로 - 天主의 入城
뿌리 내리려는 자 vs. 막아서는 자
葛藤의 습합은 가능했을까?

본문내용

學文에서 새로운 主流로 - 天主의 入城
1784년 이승훈이 새롭게 天主의 永世를 받고 베드로의 삶을 얻게 된 후 우리나라와 因緣을 가지게 된 天主 信仰은 본디 ‘西學’이라는 이름으로 傳來되어 왔다. 자연스럽게 서학을 연구하는 ‘北學派’에 의하여 천주 신앙(본래는 天主敎라고 써야 함이 옳겠으나, 같은 하느님 혹은 하나님을 믿고 있는 두 개의 종교를 애초에는 크게 구분하지 않았으므로 基督敎와 天主敎를 모두 ‘天主 信仰’이라고 통칭하겠다.)은 사회의 작은 부분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하여, 오늘날에는 한국의 어느 곳을 가보더라도 十字架가 서 있는 작은 예배당을 볼 수 있을 만큼 사회의 커다란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심지어는 오늘날, 현 이명박 행정부를 ‘기독교 정부’라고 언급하는 사람들마저도 생겨나고, 그러한 사실에 대하여 ‘그렇다’라고 수긍하는 사회 그룹들도 상당수가 생겨난 만큼(물론 이 내용은 그리 긍정적인 내용이 아닌 비아냥거림에 가까운 것이고, 일부 거대 言論에 의하여 정의내려진 것이라고 할지라도) 한 줄기의 main stream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天主 信仰이 主流로 거듭나게 된 과정이 한순간에 이루어졌는가 하는 질문에는 쉽게 답할 수 없을 것이다. 기존의 土着 信仰들 혹은 우리 시대 이전의 주류 사상과의 摩擦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 졌는지, 巫女圖라는 소설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뿌리 내리려는 자 vs. 막아서는 자
소설의 전반적인 구도 자체가 ‘토속 신앙’ 즉 샤머니즘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무당 ‘모화’와 새롭게 우리 사회로 진입하여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 내려고 하는 新思想, 천주 신앙을 배우고 새로운 문물에 눈을 뜬 ‘욱이’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