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소개글

전우치
코미디, 액션. 한국 136 분. 2009.12.23 개봉
감독: 최동훈
주연: 강동원(전우치), 김윤석(화담), 임수정(서인경), 유해진(초랭이)
리뷰 입니다

목차

1. 스토리 문제
2. 유교와 불교
3. 세대 비판

본문내용

500년후 화담은 호리병에 든 요괴를 깨운다. 세상을 어지럽혀 전우치를 부르기 위함이다. 두 쪽 난 피리를 하나로 만들어 요괴를 깨우고 세상을 정복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화담이라는 이 분, 인생관이 범상치가 않다. 무슨 일인지 모르나 레스토랑에 있는 모든 사람을 죽이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열한 살 난 여자애에게 말한다.
"더 살아봐도 결국 고통이야"
인생, 아무것도 없다는 것인데 요괴의 이데아 치고는 허망하다. 왕가위의 걸작, 동사서독에 나오는 말. 취생몽사! 술에 취해서 살다가 꿈속에 죽는 것이 도교의 이상향이다.
한국은 도교의 영향이 많이 없었다. 중국에서는 지배층은 유교, 민간 즉 피지배층은 도교라는 구분이 있으니 이런 이야기가 흥미로울 것이다. 흥미롭다. 한국에서는 도교의 전통보다는 선비로 나오는 유교가 대강세였다. 요괴라는 것도 그렇다. 일본은 요괴에 대한 민간신앙이 많으니 괜찮다. 집마다 신주단지를 모시는 일본 특유의 신도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놀기에는 괜찮을 것 같기도 하지만 한국적 감성에는 도교, 유교 이런 것들이 어색하다. 결국 우리가 이 스토리에 대한 납득이 안 가는 것도 이런 무의식이 작동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전우치
코미디, 액션. 한국 136 분. 2009.12.23 개봉
감독: 최동훈
주연: 강동원(전우치), 김윤석(화담), 임수정(서인경), 유해진(초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