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스타가 들려주는 발레이야기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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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에서 한 `발레스타가 들려주는 발레이야기’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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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9년 11월 28일 토요일, 감상문이라는 것을 핑계로 생애 처음으로 발레공연이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철도가 때마침 파업이 나서 버스를 이용해 2시간을 걸려 서초동에 있는 예술의 전당에 갔다. 물론 이 또한 처음 간 곳임을 밝힌다. 시간을 겨우 맞추어 오페라하우스의 토월극장 2층의 맨 뒷자리에서 자리가 좁아서 무릎이 저리기는 했지만 해설을 들려주어 가며 공연이 되었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좋아 나 같은 문외한에게는 좋은 공연이었다.

공연은 모던발레와 클래식발레의 조화가 잘 된 공연이었다. 첫 시작을 연 것은 모던발레 『도베라 루나』였다. 도베라 루나는 ‘달은 어디에’라는 뜻으로 원래는 7명의 무용수가 공연하는 것인데 공연에서는 남녀 2명의 무용수가 섰다. 달이라는 것이 삶과 죽음의 통로이고 신체도 또한 빛과 그림자로 표현이 가능하다고 해설자가 설명했다. 박수가 나오고 과감한 타이 슬림 의상을 입은 무용수가 나와 그것을 표현했다. 조명도 흑백의 명암을 강조하고 있고 피아노 선율은 아름다웠다. 그러나 고전발레도 어색한 나에게 모던 발레는 소화하기가 솔직히 힘들었다. 모던 발레는 안무가에 따라 표현이 달라서 미술의 추상화처럼 생각하면 된다는 해설자의 말에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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