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구르나 마을 이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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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구르나 마을 이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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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책을 읽기 전에 한번 쭉 훑어보았다. 그런데 읽기도 전에 흥미를 잃었다. 사진이 많아야할 건축 관련 책에 사진은 별로 없고 앞쪽은 모두 글뿐 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이 책의 저자인 하싼 화티가 이집트 구르나 마을 이주건설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경험한 것들이 자세히 쓰여 있다.
하싼 화티는 가난한 이집트 구르나 마을 주민들의 주택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스스로 나섰고 그는 그 마을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고 환경을 개선해 주기 위해 지루하고도 긴 시간을 투자하였다. 그 당시 이집트에서는 근대화 과정 속에 콘크리트 건물이 들이닥치고 있었다. 하지만 가난한 농민들은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고 그래서 그는 가장 경제적이고 그 지역에 알맞은 재료가 무엇이 있을지 연구 끝에 진흙과 벽돌을 선택하였다. 진흙은 어디서든 재료를 얻을 수 있어 돈이 들지 않고, 단열이 잘 되지 않아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콘크리트와 달리 이집트 기후에 알맞은 건축자재이었다. 그리고 하싼 화티는 구르나 마을을 계획할 때 그것을 사용할 주민들이 직접 집을 짓는데 참여하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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