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기사 논평 금융노조 은행마감 3시 반으로…논란 가열
- 최초 등록일
- 2009.12.28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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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기사 논평 금융노조 은행마감 3시 반으로…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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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OECD 국가 중 가장 근로시간이 많은 나라가 대한민국이고, 대부분의 기업체에서 연장근로에 대해서 정당한 보상을 해주지 않는 파렴치한 경영자들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사상최대의 이익을 내면서도 임금 얼마 절감하고자 정리해고 명예퇴직, 비정규직 양산을 고착화하는데 금융노동자들이 가장 많은 희생을 한 것도 사실이다. 고로, 금융노동자들의 강도 높은 연장근로를 줄이고자 한 취지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다만, 그 방향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영업시간을 한 시간 줄인다고 해서 은행원들의 퇴근시간이 한 시간 줄 것이라는 것을 확신 할 수 있을까?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지금도 퇴근시간이 밤10시 11시가 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마감을 위한 것 때문이 아니라, 경영진이 성과주의, 실적주의의 미명아래 직원 서로서로를 경쟁시키고, 인사권을 쥐고 있는 지점장등의 상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조직구조의 문제가 더 크다. 오히려 금융 노동자들은 영업마감시간이 한시간 빨라져서 더많은 실적과, 더 많은 업무외적 부담을 경영자로부터 받게 될 것이다.
막대한 이익을 내면서도 직원을 내쫓기에 골몰하는 경영자들은 이러한 인건비 절감효과를 이용하여 지금도 막대한 스톡옵션으로 몇 백억원의 이익을 보고 있을 것이다. 적어도 사회적 책임을 자각한다면 지금이라도 생산성을 운운하기 이전에 적정한 근로시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직원을 대폭 충원해야 할것이다.
금융노조도 당장 고객의 불편을 예상하면서 영업시간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자각하고, 지금이라도 내부적인 비생산적 업무와 과다경쟁과 같은 내부적인 요인부터 조정하지 해나가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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