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허일태 교수님 바오로 김홍섭 선생의 글 리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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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에 들어서도 보기 드문 이런 김홍섭 선생에 대한 짧은 글을 읽고 집안 사정으로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는 길이 아닌 조금은 돌아 올 수밖에 없었던 선생을 보면서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도 우리가 가져야할 사상적 결심과 그에 대한 노력이 부족한 우리들을 한번쯤 다시 돌아보게 하고 부끄러움을 금치 못하게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돌아오는 길들에서 우리가 배우지 못하는 많은 부분들을 채워 나갈 수 있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예전의 많은 정치적 외압과 올바른 법조인으로서 가기 힘든 세태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고집하며 갈 수 있었던 김홍섭 선생의 길은 정말 존경해 마다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같은 법조인이자 특히나 판사를 상대로 그 죄를 묻기란 이 시기에 정말 힘들지 않았을까 싶고, 또한 이를 증명이나 하듯 많은 좌익분자들의 갖가지 수단이 동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굴하지 않은 선생의 모습은 가히 놀랍고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또한 소년지원장 시절에 미성년자들의 죄를 그 죄에 대한 형벌로써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인 미성년자들을 좀 더 사회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어야 한다는 선생의 멀리 내다보는 판결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집안의 어려운 사정으로 유복한 자들은 알 수 없을 없는 자들의 아픔을 알고 자신도 쌀 배급을 속인 여인에 대해 예전에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라 배급을 좀 더 타먹었는데 꼭 같은 죄인끼리 어찌하여야 한다는 구절에서는 눈앞이 흐려짐을 느낄 수 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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