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엔데 모모

소개글

미하엘 엔데 <모모> 작품분석

목차

1. 아동보다 어른에게 동심을 주는 동화.
2. 왜 하필 모모 일까?
3. 왜 원형극장에서 살까?
4. 시간의 의미
5. 이미 일어난 이야기. 앞으로 일어날 이야기
6. 판타지 동화의 매력 : 거북이 등껍질에 새겨진 글자
7. 해결이 갑자기 이뤄져도 과정이 즐겁다면 용서가 가능하다.

본문내용

1. 아동보다 어른에게 동심을 주는 동화.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 제시되어 있는 이 동화는 사실 어른동화에 더 가깝다. 아이들이 유독 좋아하고 재밌어 하는 부분은 막대기와 나무상자만 가지고도 노는 장면이다. 이렇게도 놀 수 있구나. 사실 이 동화 속 상징은 어른들 눈에 더 많이 띄기 때문에 아이들 보다는 어른들에게 더 피력하기 쉽지 않나. [어린왕자]처럼. 시간에 쫓기어 살고 있고, 동심의 세계를 잃어버리고, 아이들과 노는 시간이 부족해진, 남의 이야기를 듣기에 시간이 모자라는. 정작 인생의 중요한 순간은 모두 놓치고 사는 어른에게 경고하는 글 같다.

2. 왜 하필 모모 일까?
모모는 고아, 여자아이. 어디서 왔는지도 그녀에게 부모가 있는지도 모른다. 모모가 사는 도시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산다. 그런데 모모는 이들보다도 더 가진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모모를 도와주면서 작은 기쁨을 누리고, 그녀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모모의 능력은 가장 쉽다면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남의 말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이다. 신기한 것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면서 해답을 찾아간다는 것과 모모는 사람들에게 애정을 갖고 진실을 말할 수 있게 믿음 어린 눈으로 지켜본다는 게 그냥 들어주는 사람과 차이점이 있다.

3. 왜 원형극장에서 살까?
원형극장은 미하엘 엔데가 극작가라는 데 힌트를 얻었다. 내 나름대로의 해석이지만, 극작가 엔데가 이 원형극장을 무대로 모모의 집을 선택한 이유는 아이들이 뛰놀 수 있고, 연극적 무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기의 이야기의 공간도 된다. 이 원형극장은 옛날의 숨 쉬는 공간이자 현재로 넘어올 수 있는 문화재다운 면모를 지니고 있어서가 아닐까. 더구나 좁은 집 속에 있고 마당이 없다면 아이들을 모아놓고 뛰어 놓을 수도 없기 때문에. 원형극장은 정말 잘 선택한 공간이다. 마지막 회색신사들이 차로 모모를 발견하는 순간은 원형극장이기 때문에 연출 가능한 공간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