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학 [요한시집]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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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학의 <요한시집>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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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또한 작가는 이념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작중인물 누혜는 이념적인 태도를 분명히 하라는 동료 포로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는 결국 인민의 적이라는 비난과 폭력으로 인해서 죽음을 택한다. 비슷한 경우로 최인훈의 광장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광장에서 전쟁포로로 잡힌 명준은 남과 북 가운데 한 편을 선택하도록 강요받는다. 하지만 결국 그는 중립국을 택하고 자살한다. 누혜의 경우와 비슷하다. 이 둘의 경우에 이념은 인간의 행복을 파괴한다. 본래 이념은 인간의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서 등장한다. 그 행복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이를 인간들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둘의 경우에 이념은 오히려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원인제공을 한다. 행복을 위해 등장한 이념이 결국 인물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 작가는 이런 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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