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고독 감상문

소개글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에 대한 독서감상문.
독후감대회 입상기록 보유.

목차

없음

본문내용

<독후감>
“나는 고독하다.” 사람들은 타인에게 이 말을 쉽게 하지 않는다. 그러나 누구든 이 생각을 적어도 한번쯤은 한 적이 있고, 무의식중에 지금도 하고 있고, 느끼고 있다. 누구든 고독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모두들 느끼고 있지만, 인식하고 입 밖으로 내어 말로 표현하면 더욱 고독해지는 느낌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고독이란 공포에 대한 인식조차 두려워 피하려한다.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고독은 쌉싸름한, 새벽의 찬 공기에 쌓여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나는, 어떤 소설가의 안개의 도시 속에 혼자 있는 것 같은, 등등의 말로 이루어 표현할 수 없지만 누구나 공유하고 있는, 쓸쓸함보다 좀 더 근원적으로 내재해있는 쓸쓸한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고독이라는 것에 대해 추상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지만, 감히 ‘백년의 고독’을 다 이해했다고 말할 수도,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제목을 접할 때부터, 내 안의 무언가가 강하고 집요하게 반응해 읽어야겠다고 아우성칠 때부터, 첫 문장을 뗄 때부터 강하게 끌리고 매료되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2부까지 몰입해서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그러나 내 얕은 사유로는 마지막장을 덮고 나서도 정리가 안 되고 따라갈 수가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모든 작가는 천재라고 생각해왔지만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정말 천재인 것 같았다. 역시 노벨상은 괜히 받는 것이 아니었다. 그를 시작으로 후안 룰포의 ‘뻬드로 파라모’를 접했고, 마누엘 푸익의 ‘거미여인의 키스’를 찾았다. 남미 문학의 ‘ㄴ’자도 몰랐던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비춰주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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