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서 소설이란

소개글

소설창작과 관련된 과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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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도 단국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입학하여 지금은 동대대학원까지 다니게 되었다. 내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선배, 동기, 후배들과는 다르게 중․고등학교 시절에 밤을 새가면서 소설 한 편을 창작하거나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시상이 떠올를 때면 시를 쓰기도 하는 그러한 국문과 학생다운 경험을 한 적은 없다. 이러한 국문과다운 경험이 없는 것이 부끄러울 때가 많고 더욱이 문학에 관심을 갖지 못한 내 자신이 지금에 와서는 후회가 된다.
내가 생각나는 문학에 대한 관심은 서점을 가는 것을 즐겼던 터라 신각도서 코너에 가서 새로운 소설에 흥미를 갖기도 하고 시집 코너에 가서 내가 아는 시인이 있을 때는 가슴 속으로 뿌듯해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예쁜 노트를 한 권 구입하여 그 노트에 평소에 좋아하던 시나 예쁜 시를 찾아서 기록하여 함께 돌려보던 기억이 난다. 이 과제를 하면서 문득 생각나게 되었다. 나는 특히나 자연에 대한 시를 좋아했고 영시도 간혹 적어두었던 기억이 난다. 색색의 펜으로 정성스레 시를 적고 그 시 옆에는 항상 삽화를 그려넣고 내 시가 제일 빛나기를 은근히 바랐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소설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은 시험공부하며 새까맣게 밑줄긋기에 바빴고 필독도서만을 찾아 읽었고 귀찮을 때면 뒤에 실려있는 줄거리를 읽어보면 정리하고 외우는 식이 고작이었다.
그런 내가 다른 나의 동기들에게 미안하게도 전혀 국문과답지 않은 학생으로서 국문과에 들어오게 되었고 오히려 공부를 하면서 흥미가 생겼고 애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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