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 수필, 에세이 > - 신조어 지름신
- 최초 등록일
- 2010.01.07
- 최종 저작일
- 2010.01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 자작 수필, 에세이 > - 신조어 지름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생활필수품이나 상품을 구입하는 일, 쇼핑. 우리는 생활을 위해,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즐거움을 위해 등 여러 목적을 가지고 쇼핑을 하곤 한다. 그 때마다 함께 하는 쇼핑 파트너는 친구, 가족, 애인 등이 있지만 최근 새로운 파트너가 생겼다. 그의 이름은 지름신. 평소 상상해오거나 자신의 마음을 읽기고 만든 것 같은 상품을 만났을 때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오신다는 지름신. 먼저 자신도 모르게 지름신이 들어와 구매하게 만들어 버리는 상술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홈쇼핑채널에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예전 방송보다 좋아진 상품을 설명해준다. 용량도 늘어나고, 고급스러워지고, 심지어 하나를 더 준다고 한다. 상품소개가 끝난 후 모델들이 판매상품을 이용하여 화장품 사용 전/후를 비교해 보여주고 있었다. 아래에는 “상담원이 굉장히 바쁘네요. 다시 전화주세요.”라는 문구가 지나가고 있다. 쇼 호스트는 단 200개 한정이라며 외치고 있고, 오른쪽 하단에선 얼마 남지 않은 방송시간 시계가 흐르고 있다.
`상담원이 굉장히 바쁘네요. 다시 전화주세요` 라는 문구, 처음엔 건방지고 무모하게 느껴졌다. 그럼 상담원을 늘리면 될 것이지. 다시 생각해보니 그만큼 상품이 잘 팔린다는 것을 암시하는 말이었다. 우리 상품은 인기가 좋다. 망설이지 말라. 많은 사람들이 구매한다. 이런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확신이 서지 않을 때 다른 사람의 행동을 주시한다. 스탠리밀리그램 연구팀이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실험자가 번화한 뉴욕거리 한복판에서 걸음을 멈춘 후 60초 동안 하늘을 바라보게 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무신경하게 지나쳤다. 그 후 실험자를 3명으로 늘려 다시 실험을 실시하였더니 행인 중 따라하는 수가 4배나 증가하였다고 한다. 실험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영향을 받느냐`는 질문에 다들 `절대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사회적 증거는 다른 사람의 행동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많은 사람이 하는 행동을 `선`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에서 우리의 찾아 볼 수 있다. 맥도날드 광고의 `수십 명이 먹어요`를 강조하는 광고나, 상품을 사용하고 사용 후기를 남기게 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