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의 끝- 로이스 로리
- 최초 등록일
- 2010.01.08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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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소년문학] 그 여름의 끝- 로이스 로리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가장 많이 울었던 책 같다. 중간까지 읽다가 덮었는데, 잠깐만 읽는다는 게 휴지 붙들고, 계속 끝까지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책이었다. 난 슬픈 사랑 이야기도 많이 봤고, 슬프다고 해서 본 책도 눈물이 잘 안 나오는데..
이 책은 중반부터 계속 울었다. 이 책은 로이스 로리가 자신의 죽은 여동생을 기억하며, 쓴 자서전 같은 내용이다. 이 책에서는 신파처럼 그려지지 않았고, 아주 고급스럽게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한다. 책 안에서는 죽음이 그렇게 심각하게도, 슬프게도 그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니듯.. 글을 읽는 내내 숨겨진 의도가 너무 보여서 눈물이 나는 책이다.
자매 이야기를 아무 매끄럽게 쓰는 로이스 로리. 공간을 묘사할 줄 알며.. 작은 소품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게.. 로이스 로리의 책 쓰는 비법이다. 보면서 느낀 건데.. 이 작가는 하나도 흐트러지게 넘긴 게 없었다.
아빠의 배는 책 배, 엄마의 배는 조각보 이불 배, 메그의 배는 카메라 배, 마리아와 벤의 배는 해피 배, 윌의 배는 집 배, 몰리의 배는 꽃 배.
인물이 모두 하나씩 자신만의 배를 만들어 간다. 엄마의 조각보 이불에는 몰리와 메그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로이스 로리는 기억과 추억이라는 장치를 조각보 이불에 달아둔다. 메그의 카메라는 적재적소에 배치해 윌의 심정과 마리아와 벤의 해산하는 과정, 마지막 죽은 몰리의 모습까지 담겨져 그려진다. 윌의 경우, 집에 대한 애착으로 나타나는데.. 몰리가 시골 집 주변의 꽃들에 관심을 갖는 장면은 그녀의 변화와 함께 일어난다.
참고 자료
그 여름의 끝 - 로이스 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