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의 근린주구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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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의 근린주구 이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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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는 지역사회계획가로서의 활동을 통해 1차 집단의 친밀감이 사회적 공동체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근린주구이론을 제안하였다. 또한 교육문제 등 기존 도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여가공간의 형성과 근린의식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한 근린의식의 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 페리는 집 근처에 일자리와 여가공간을 만들어 사회의 건전성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였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혼잡하게 모여 사는 도시의 익명성 때문에 사람들이 비정상적이고 고립되어 간다고 생각한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시설을 또 늘리고 공간을 혼합용도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제안하였다. 이해관계가 동일한 사람들이 생활할 경우, 근린의식이 높아지고 공동체 의식을 고양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하지만 산업혁명이전 바로크시대의 이상도시에서는 도로의 배치가 생활공간 배치에 우선시되었기 때문에 도로가 계획단위였다. 그 이후 도로망 계획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구획된 땅을 생활공간이 차지했으나 전원도시운동 이후에는 근린주구가 계획단위가 되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미국도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무엇보다 자동차의 급속한 보급이었다. 미국 식민지시대 초기 도시정주지의 형태는 격자형 가로망 체계였고, 자동차교통의 편리를 위해 방사형 가로망 체계가 덧붙여졌는데 격자형은 차량우선통과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주택대문 앞까지 차량체증, 경적소리, 매연가스, 주차, 먼지가 뒤범벅이 되어 공원까지 주차장으로 바뀌기에 이르렀다. 보행자는 1마일에 20회 이상 도로를 횡단하게 되고, 어린이들은 도로노견을 놀이터로 삼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1923년 워싱턴에서 근린주구이론을 발표하였다. 그는 이 연구에서 근린주구를 단위로 하는 개발계획을 주장하고 이에 필요한 기본원칙을 제시한다. 당시는 교통의 발달로 교외화 현상이 일어나던 시기여서 현실성이 높았으므로 많은 계획가와 개발업자들이 페리의 근린주구이론을 수용하게 된다. 더 나아가 자동차 시대에 적합한 근린주구배치이론으로 정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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