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소개글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쓴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릴 때 부터 나는 유독 성장기 관련 소설들을 좋아했다. `파리대왕`,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꼬마철학자`, `홍당무`, `비밀일기` 등을 좋아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한 것은 나의 유년시절은 무언가가 항상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 당시 나는 나 자신이 또래아이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활발하게 웃고 뛰어노는 또래 아이들이 유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또래아이들이 부러웠는지 모른다. 그래서인지 성장기의 인물이 주인공인 소설은 내가 하지 못하는 10대 아이들의 행동을 대신 해주고, 그들의 삶에 나의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고, 공감할 수도 있어서 좋아했는지도 모른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읽었다.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제목의 `호밀`은 구수한 호밀을 연상시키고 나의 오감을 자극하였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만 들었을 때, 구수하고 정겨운 느낌의 이야기일거라는 상상을 했었다.

그런데 책을 펴고 읽으면서 나의 예상과는 너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사회냉소적인 남학생이 나와서 술집을 가고, 학교를 자퇴하고...... . 정겨운 느낌과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이때까지 성장기 소설은 항상 재미있다고 느껴졌는데, 이 책은 재미있지 않았고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도 되지 않았다.

독후감 목록에 호밀밭의 파수꾼이 있는 것을 보고, 이 글을 쓰게 되었는데 약 2년이 지난 지금, 호밀밭의 파수꾼 내용을 떠올리다 보니, 책을 읽을 당시에는 생각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